입소문 타면서 빈번한 품절 발생..착한 가격과 다양한 재질이 특징

[데일리코스메틱=온라인뉴스팀] 국내 '파운데이션 퍼프'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파운데이션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는 피부 밀착력이다. 그동안 많은 브랜드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리퀴드 등 제형의 변화가 주류를 이루었다. 제형만으로는 더 이상의 효과를 내지 못함에 따라 최근에는 디바이스인 '퍼프'로 임계점을 돌파하려는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

에어 쿠션이 퍼프로 새로운 혁신을 일으키면서 기폭제가 됐다. 특히 에어쿠션은 특허(아모레퍼시픽 소유)가 있기 때문에 함부로 사용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다양한 브랜드들이 퍼프 개발에 온 힘을 쏟아 붓고 있다.

▲ ▲ (좌) 다이소 조롱박형 퍼프 (우) 스킨푸드 웨지 퍼프

이 같은 노력으로 새로운 퍼프가 속속 출시돼 시장에서 평가를 거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스킨푸드의 웨지 퍼프(Wedge puff)와 다이소의 조롱박형 퍼프(일명 똥퍼프)가 상비군을 벗어나 국가 대표로 발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스킨푸드의 웨지 퍼프도 스킨푸드 내 화장소품 베스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이소의 조롱박형 퍼프는 "보다 촉촉하면서도 밀착력 높은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빈번한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이와 함께 다른 브랜드들도 하나 둘 퍼프 상비군에 합류하고 있다. 올리브영의 끙가 퍼프는 다이소의 조롱박형 퍼프와 이름(별명) 및 모양이 유사하며, 다이소도 조롱박형 퍼프와 함께 새로운 물방울 퍼프로 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다.

▲ ▲ (좌) 다이소 물방울 퍼프 (우) 올리브영 끙가 퍼프

이들 퍼프들의 소재의 경우에도 각각 독특한 개성을 살리고 있다. 다이소의 조롱박형 퍼프와 물방울 퍼프는 폴리우레탄 소재, 스킨푸드 웨지 퍼프는 SBR+NR 소재, 올리브영 끙가 퍼프는 SBR 소재로 만들어졌다. 이처럼 스펀지 같은 퍼프는 물에 적시면 부피가 커지면서 동시에 수분을 머금기 때문에, 손을 이용해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것보다 촉촉하게 발리고 피부의 굴곡과 구석구석을 더 섬세하게 커버해준다.

이와 관련 스킨푸드 관계자 측은 “웨지 퍼프는 2008년도에 출시된 스킨푸드의 초기 제품이지만, 최근 들어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누리고 있다. 어떠한 바이럴 마케팅도 없었는데 퍼프 효과에 대한 입소문이 돌며 자발적 구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퍼프의 높은 밀착력 효과와 천 삼백 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이 소비자의 니즈에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인기 있는 퍼프 제품들의 재질은 모두 다르지만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퍼프 붐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파운데이션과 피부의 밀착력을 높여 자연스러우면서도 결점 없는 피부 표현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는 다시금 증명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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