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선 원장 "골드와도 잘 어울리는 블루 아이 메이크업으로 시원하고 고급스럽게..."

[데일리코스메틱=특별취재팀] 여름은 아이 메이크업을 과감하게 시도할 수 있는 계절이다. 평소에 시도하기 힘들었던 블루 컬러를 사용해 눈매를 시원하게 연출하고, 골드 컬러를 조합해 부담스럽지 않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해보자.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EAST점의 권희선 원장과 함께 더운 여름 온도를 1˚C 내려줄 수 있는 여름 메이크업 연출법을 소개한다.

▲얇게 쌓아올린 파운데이션 위에 크림타입 블러셔를 두드리듯 발라준다. (사진촬영=이지연 기자)

#베이스 메이크업

과도하게 분비되는 피지와 땀으로 베이스 메이크업이 쉽게 지워질 수 있다. 이 때문에 파운데이션을 탄탄하게 쌓아올릴 필요가 있다. 특히 파운데이션을 너무 많이 바르면 자칫 메이크업이 두꺼워져 더욱 더워보일 수 있으니, 최대한 얇고 견고하게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히 가려지지 않은 잡티는 컨실러를 사용해 국소부위만 커버해준다.

권 원장은 “브러시를 사용해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얇고 고르게 발라줄 수 있다”면서 “뭉치거나 두껍게 발리지 않고, 마무리감이 촉촉해 각질을 부각시키지 않는다. 파운데이션이 브러시 속에 머금어져 있다가 조금씩 배어나오기 때문에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매트한 파운데이션을 바른다고 지속력이 오래가는 것은 아니다. T존을 중심으로 피지조절 용 가루 파우더를 살짝 덧바르고 수시로 수정화장을 해주는 것이 지속력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치크

전체적인 메이크업 포인트는 블루 아이 메이크업이므로 치크의 색상은 은은하게 표현한다. 크림블러셔를 스펀지에 소량만 묻힌 후, 베이스 메이크업이 밀리지 않도록 두들겨 표현한다. 앞 광대부터 관자놀이 쪽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두들겨준다.

▲눈에 음영감을 준 후, 파우더와 펜슬 타입의 아이브로우제품을 사용해 눈썹을 정리해준다. (사진촬영=이지연 기자)

#눈썹

또렷한 콧대와 깊은 눈매를 연출하기 위해 쉐이딩 제품을 사용해 눈과 코 사이에 움푹 들어간 부분에 음영감을 준다.

눈썹의 빈 곳은 파우더타입의 아이브로우 케익을 사용해 메워주고 전체적인 모양을 잡아준다. 그 다음 아이브로우펜슬을 사용해 눈썹 선을 따라 눈썹을 심어주듯 그려준다. 또렷한 느낌을 위해 눈썹 주변을 컨실러로 정리해 마무리한다. 권 원장은 “펜슬만 사용하면 자칫 눈썹이 너무 진하게 그려질 수 있다. 두 타입을 적당히 섞어 바르면 보다 더 자연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눈 두덩에는 골드를, 언더에는 블루를 사용해 고급스럽고 시원한 눈매를 완성했다. (사진촬영=이지연 기자)

#아이 메이크업

은은한 펄감이 섞인 촉촉한 베이스 섀도우를 눈두덩 전체와 눈 아래에 고르게 펴발라준다. 선명한 발색 뿐 아니라, 지속력을 높여준다.

그 다음에 바를 블루컬러와의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회색빛이 감도는 부드러운 블루컬러의 섀도우를 쌍겹라인을 따라 바르고, 은은한 골드컬러의 섀도우를 아이홀 부분까지 연결해 발라 눈의 깊이감을 준다.

#아이라인

젤 타입의 아이라이너를 사용해 속눈썹 사이사이를 메워주고, 눈 끝 지점에서 2mm정도 더 연장해 그려준다. 시원한 블루 컬러의 아이섀도우 펜슬을 사용해 언더라인의 중심 부분에 그린 후, 섀도우 브러시로 스머지해준다.

▲속눈썹을 붙이고 마스카라를 발라준 후, 누디한 컬러의 립제품을 바른다. (사진촬영=이지연 기자)

#속눈썹

뷰러를 사용해 속눈썹을 올려준 후, 불에 달군 나무막대를 사용해 속눈썹을 올려준다. 이후 자연스러운 가닥 인조속눈썹을 사용해 속눈썹의 빈 곳 사이사이를 메워주듯 붙여주고, 속눈썹과 인조속눈썹이 자연스럽게 붙도록 마스카라를 사용한다. 권 원장은 “가닥 속눈썹을 속눈썹 사이에 심듯 붙여주면 더욱 자연스럽고 풍성한 속눈썹을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입술

시원한 아이 메이크업이 포인트인 만큼 입술은 은은한 광택감이 도는 살구빛의 누드컬러 립스틱을 바르고, 투명한 립글로스를 덧발라 마무리한다.

▲블루 컬러의 언더라인이 포인트인 여름 메이크업 (사진제공=정샘물 인스피레이션)

권 원장은 “정샘물 인스피레이션에서 진행하는 메이크업 클래스에서 진행하는 여름 메이크업과 동일하다. 블루컬러가 너무 튀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고, 골드컬러를 조화롭게 사용해 고급스러워 보일 수 있는 메이크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요한 것은 한 곳에만 포인트를 주는 것이다. 입술을 강조할 때는 아이 메이크업의 색조를 약하게 조절하고, 이번 메이크업처럼 눈이 강조될 때는 누디한 색상의 립스틱을 사용해 더욱 세련된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쉽게 지워지기 쉬운 아이 메이크업의 지속력을 위해서는 "최근 많은 브랜드에서 출시되고 있는 아이틴트 제형의 섀도우를 사용하면, 쌍겹 라인의 끼임도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볍고 지속력있게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여름철 메이크업 전 스킨케어와 관련해 “평소 사용하는 모든 단계의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여름이라고 꼭 크림단계를 생략할 필요는 없지만, 중요한 것은 피부의 보습을 주는 1~2가지의 제품 사용해 얇게 바르고 충분히 흡수시켜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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