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코스-어퓨-조르지오 아르마니, 파운데이션 낭비 줄인 신개념 퍼프 출시 한창

[데일리코스메틱=한승아 기자] '경제성'이 메이크업 퍼프의 새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퍼프는 보통 액체 타입의 BB크림, 파운데이션 등을 얼굴에 펴바르기 위해 사용됐다. 손에 묻히지 않고 제형을 고르게 도포할 수 있어 많은 여성들이 애용하곤 한다. 그러나 재질 특성상 퍼프 자체가 빨아들이는 제형이 많아, 화장품 낭비가 심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 4중 구조의 퍼프로 화장품 낭비를 줄인 리리코스 '마린 콜라겐 쿠션'

이에 아모레퍼시픽이 가장 먼저 시장에 '경제적인 퍼프'라는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 리리코스는 올해 3월 '마린 콜라겐 쿠션'을 통해 신개념 4중 퍼프를 선보였다. 라네즈, 아이오페 등 아모레퍼시픽의 기존 쿠션 제품의 퍼프는 3중이 기본이었다. 그러나 리리코스 '4중 퍼프'에는 수분을 차단하는 방수막 한 겹이 추가됐다. 이 방수막이 제형을 아무리 많이 흡수시켜도 적정량만을 흡수하게 도와준다는 설명이다.

에이블씨앤씨의 어퓨 역시 올해 7월 경제적인 퍼프 만들기에 동참했다. 어퓨 '4겹 에어 인 퍼프'는 기존 3중 구조 에어퍼프에 얇은 한 겹을 더한 제품이다. 4겹 구조의 퍼프가 제형을 더욱 고르게 도포해주며, 내용물이 퍼프 깊숙이 침투되는 것을 차단해 오랫도록 청결하게 사용 가능하다. 또한 퍼프가 제형을 필요한 양만을 머금어 파운데이션 낭비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 어퓨의 다양한 4중구조 퍼프 제품들(좌)과 파운데이션과 파우더 두 가지 방식으로 사용가능한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루미너스 실크 컴팩트'

현재 어퓨는 파운데이션용 뿐만 아니라 블러셔용 4겹 에어 퍼프도 판매중에 있다. 어퓨의 4중 퍼프는 공식 쇼핑몰에서 총 107개의 화장 소품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블러셔용 4중 퍼프도 판매량 순위 11위를 기록해, 상당히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퍼프 하나를 여러 용도로 쓸 수 있는 '다기능 퍼프'도 출시되고 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오는 9월 '루미너스 실크 컴팩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실키하면서도 보송보송한 마무리감을 선사하는 제품으로, 다기능 퍼프인 '듀얼 유즈 어플리케이터'가 내장됐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듀얼 유즈 어플리케이터'는 파운데이션과 파우더, 두 가지 모두에 사용할 수 있다. 하나의 퍼프가 베이지와 검정색, 두 개의 면으로 구성돼 바르는 면에 따라 피부 커버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검은면은 스펀지 재질로 모공커버 등 피부결 정돈에 효과적이며, 베이지면은 얇고 섬세한 브러쉬와 같은 기능을 해준다. 마치 파우더와 같은 보송보송한 마무리감을 연출해준다는 설명이다.

이와관련 리리코스 홍보팀 관계자는 데일리코스메틱과의 전화통화에서 "리리코스 '마린 콜라겐 쿠션'은 콜라겐 성분이 주성분이다. 4중 쿠션은 피부에 발랐을 때 이러한 콜라겐 성분이 유실되지 않도록 하기위해 개발했다"고 밝혔다.

4중 퍼프의 단품 판매 계획에 대해서는 "리리코스 '마린 콜라겐 쿠션'은 다음달 부터 방문판매로도 판매된다. 앞으로 방문판매 채널을 통해서 4중 퍼프를 단품으로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