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매출 톱10 브랜드 순위 內 3단계 상승

[데일리코스메틱=박진아 기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작년 가장 많이 팔린 화장품 브랜드는 국내 브랜드인 '설화수'다.

 
▲ 인천공항면세점 매출 상위 10개 브랜드 현황

14일 인천공항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제출한 '인천국제공항면세점 매출 상위 10개 브랜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상위 10개 브랜드 중 국내 브랜드의 약진이 돋보였다.

정관장 홍삼(607억원/3위)과 패션 브랜드 MCM(382억원/10위)이 매출 상위 10위 권내에 새로 진입한 가운데 화장품 분야에서 국내 브랜드 설화수(596억원/4위)가 해외 유수브랜드를 앞지르고 성장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 한방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는 매출 4위에 올라 인천공항 면세점 내 화장품 분야 최대 매출을 이룩했다. 매출 596억원을 기록한 설화수는 전년과 대비해 전체 브랜드 매출 순위에서도 3단계 상승했다.

이는 2013년도 매출 647억원을 달성한 SK-II가 이듬해 534억원을 기록하며 6위로 떨어진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그간 면세점에서 사랑받던 해외 브랜드 랑콤, 샤넬, 에스티 로더가 하나같이 매출 하락을 보인 시점에서 설화수의 매출 상승은 더욱 눈에 띈다.

한편, 인천공항면세점 전체 매출은 2조934억원이다. 출국인원 2240만명 기준 한 사람당 평균 9만3000원을 면세점에서 지출했다. 품목별 매출 현황 기준으로는 화장품이 전체 품목 중 38%인 8004억원의 매출을 올려 품목 중 매출 1위를 차지했다. 국적별 매출현황을 보면 내국인이 46.8%로 9798억원, 중국인이 34.7%인 7272억원을 기록했고 일본인은 4.7%에 그친 980억원, 기타 13.8% 288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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