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이름 내걸고 향수 '레거시' 런칭 행사 개최...

[데일리코스메틱=박진아 기자] 국내에서 인기 연예인들이 화장품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호날두도 뷰티사업가로 변신하고 있다.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다양하다. 레알마드리드의 철강왕, 바티피베(축구신동), 미남 바람둥이... 하지만 선수로서의 명성을 넘어 이젠 어엿한 '뷰티 사업가'로 거듭나고 있다.

▲ 향수 '레거시' 런칭 행사 (출처: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트위터 계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년 전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부티끄 'CR7'을 열고 유럽에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CR7은 속옷, 신발 등 다양한 패션 전반의 제품을 취급하며 호날두는 이를 럭셔리 브랜드로 키워 미국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그는 이에 멈추지 않고 향수 사업까지 손을 뻗쳤다. 이달 9일 호날두는 가을 시즌을 겨냥해 향수 제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레거시'(Christiano Ronaldo Legacy)를 론칭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레거시 론칭 파티에서 그는 "축구가 내 인생의 다는 아니다"라며 "인생에는 이뤄야 하는 다른 것들도 있다. (향수)사업은 내 또 다른 직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모델로 나서는 등 향수 사업에 열의를 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호날두는 자신의 첫 향수를 두고 "나와 동일시 여긴다"라며,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이 향수를 통해 나와 더욱 친밀한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선수는 광고모델로서 독특한 이미지와 개성을 지닌다. 이에 호날두는 자신의 네임파워를 이용해 스포츠 팬들을 타겟으로 마케팅 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췄다.

새 제품은 "고급스럽고 이국적, 남성적이면서 독특한 향이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유명 스포츠스타가 그라운드를 넘어 패션 뷰티 사업에 눈을 돌리는 일은 적지 않다. 전 영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장이자 미남 스포츠스타, 데이비드 베컴은 의류브랜드 '캡슐 컬렉션'(Capsule Collection)을 아내 빅토리아 베컴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2013년 프랑스 테니스 오픈 금메달리스트 마리아 샤라포바 역시 나이키가 출자한 패션 브랜드의 디자인에 참여하며 의류 디자이너로 활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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