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권 특성을 고려한 타깃 매장을 잇달아 론칭...

[데일리코스메틱=박진아 기자] 벨포트가 최근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상권별 특성을 고려한 타깃 매장을 잇달아 론칭하고 있다. 편집숍으로서의 장점을 극대화해 로드숍과 드럭스토어 사이에서 승부수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 동대문 두타점 '벨포트 내추럴'

지역별로 주력 소비층을 파악해 입점 브랜드를 각각 매장 특성에 따라 조율하는 것에서 한 발자국 나아가 플래그십 스토어, 팝업스토어는 물론이고 제품 카테고리를 하나의 콘셉트로 묶어 전문 매장을 내는 등 유통방법에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 신세계 강남점 '벨포트 메이크업'

벨포트는 지난 4월 동대문 패션쇼핑몰 두타 6층에 자연주의 브랜드 중심의 매장인 '벨포트 내추럴'을 열었다. 두타에 젊은 여성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것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브랜드로 구성하고 중국 시장에서 먼제 제품력을 인정받은 국내 브랜드 MCC를 추가로 구성해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했다.

9월 중순엔 이태원에 '리틀 럭셔리' 콘셉트 매장을 오픈했다. 해당 스토어는 홈 프래그런스 제품과 니치 향수들을 1층에 배치하고 2층은 유럽의 노천카페를 모티브로 오픈테라스와 커피 바를 마련했다. 뷰티와 라이프스타일을 융합한 복합 문화 공간을 표방해 이태원을 찾는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했다.

지난 9월 말에는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 색조 메이크업 전문 매장 '벨포트 메이크업'을 오픈했다. 벨포트는 "신세계 강남점과 강남 고속터미널 인근이 최신 패션과 뷰티 라이프스타일 트렌드가 집결되어 있는 곳"이라고 설명하며 "뷰티 트렌드세터들과 국내외 메이크업 브랜드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소개하기 위해 (색조 전문 매장을) 강남에 입점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벨포트는 팝업스토어를 통해서도 소비자와의 접점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6월 '벨포트 럭스'라는 주제 아래 잠실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에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팝업 스토어를 론칭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 입점 브랜드 중 하나인 '카고'를 갤러리아 압구정 점에서 단독 팝업스토어로 선보였다.

벨포트는 "상권 분석형 매장 유치는 벨포트의 마케팅 전략"이라며 "상권마다 수요자층이 다르다는 점을 매장 구성에 적극 반영해 유연하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매장 운영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역별 상권분석에 따라 입점되는 브랜드와 제품을 차별화해서 운영한다. 뷰티 트렌드에 대한 니즈가 높은 지역을 고려하여 상권 분석 및 그에 맞는 MD 구성으로 형태 제한없이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벨포트는 서울 가로수길점, 이태원점을 비롯한 직매장 7곳과 백화점 내 13개 매장을 운영중이며 이탈리아 자연주의 브랜드 '보테가 베르데'의 판권을 쥐고 단독 매장을 전국에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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