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변함없이 ‘고공행진’ 등 낙관

[데일리코스메틱=박일우 기자] 아모레퍼시픽과 엘지생활건강 등 국내 화장품 Big2의 견고한 성장세는 3분기에도 변함없을 전망이다. 

▲ 아모레퍼시픽과 엘지생활건강 등 국내 화장품 Big2의 견고한 성장세는 3분기에도 변함없을 전망이다.

메르스 여파와 중국 경기둔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아모레퍼시픽그룹과 LG생활건강의 3분기 실적은 매우 높을 것으로 금융투자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양사 모두 국내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해외사업 고성장이 시너지를 이뤄내면서 최근 몇 년간의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5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분기 매출 1조350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1.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1739억원, 27.4%↑)과 당기순이익(1262억원, 37%↑)은 매출성장률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돼 3분기에도 규모와 내실을 모두 잡을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과 엘지생활건강 등 국내 화장품 Big2의 견고한 성장세는 3분기에도 변함없을 전망이다. 

핵심 자회사 아모레퍼시픽의 고성장이 전체 그룹 실적을 견인한다.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1조1080억원(11.2%↑) 영업이익 1845억원(24.9%↑) 당기순이익 1430억원(35.6%↑)을 기록해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중국인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이니스프리와 아모스프로페셔널도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송광수 연구원은 “변함없는 아모레퍼시픽의 고성장세를 바탕으로 이니스프리 수출 호조, B2B시장 M/S 개선을 통한 아모스프로페셔널 성장 등이 더해져 전체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LG생활건강도 이에 뒤지지 않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매출 1조3420억원(전년동기대비 9.1%↑), 영업이익 1710억원(13.8%↑), 당기순이익 1238억원(18.3%↑)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년동기대비 13.3% 성장이 기대되는 화장품부문을 주축으로 생활용품(9.4%)과 음료(2.8%) 부문도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송광수 연구원은 “메르스에 의한 면세실적 영향에도 화장품부문은 견고한 실적이 예상되며, 생활용품과 음료부문 수익성 개선이 전체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한 뒤 “중국사업 수익성이 회복되고 신규 브랜드 진출이 가시화되는 4분기에는 성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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