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팬엔터, 매머드급 화장품社 ‘더우주’ 설립

[데일리코스메틱=박진아 기자] 대표적인 한류 엔터테인먼트사들이 중화권 쇼핑몰과 손잡고 메머드급 화장품 회사를 만들어 중국 공략에 함께 나섰다.

▲ 배용준·김수현 소속사 키이스트, 한류업고 화장품사업 진출

키이스트와 팬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최대 역직구 쇼핑몰 판다코리아닷컴과 함께 토털뷰티 회사 ‘더우주’(The OOZOO)를 설립하고 화장품 신규 브랜드를 런칭했다. 자본금 50억 원 규모의 ‘더우주’는 키이스트가 대주주로, 화장품제조회사 아우딘퓨쳐스와 우주스킨사이언스도 주요주주로 참여했다.  키이스트는 22일 사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화장품 제조판매업체인 더우주 주식 33만3,334주를, 팬엔터테인먼트는 더우주 주식 20만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최근 NHN엔터테인먼트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은 키이스트는 판다코리아닷컴의 2대주주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류연합군’을 결성해 중국 등 아시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류스타 배용준과 김수현 등을 해외서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조사 및 유통사와 삼각편대를 형성, 효과적인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이다. 

새 브랜드 ‘더우주’는 자연에서 추출한 천연 성분으로 만든 하이엔드급 화장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첫 제품으로 선보인 제품은 일명 '주사기 마스크팩'인 '우주 페이스 인젝션 마스크팩'이다. 마스크팩을 사용하기 직전 주사기에 담겨있는 피부에 좋은 천연성분을 마스크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더우주’는 중국시장을 겨냥해 마스크팩은 물론 수분크림과 고기능성 영양크림 등을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기초화장품은 물론 향후 성장성이 큰 색조제품 등 화장품 전 분야의 라인업을 갖추는 것은 물론 뷰티용품과 영유아 제품 등 토털생활뷰티 브랜드도 잇달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최영욱 더우주 대표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등 아시아를 공략하기위해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사들과 유통사는 물론 제조사까지 손을 잡아 연합군을 만든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각 회사들의 해외 진출 노하우를 집약시켜 해외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들어 국내 연예기획사들이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이다.

올해 YG 엔터테인먼트는  OEM·ODM업체 코스온과 손잡고 코스메틱브랜드 '문샷(Moonshot)'을 론칭했다. 문샷은 론칭 1년도 채 안돼 LVMH계열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에 입점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송승헌 소속사 씨그널엔터테인먼트도 지난 14일 코스온과 함께 중국 화장품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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