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칭 1년만에 AK플라자 수원점 정식 입점

[데일리코스메틱=박진아 기자] 미미박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10-30대의 젊은 여성 소비자층의 인기를 등에 업고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 진격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미미박스는 지난 10월 23일, AK플라자 수원점에 입성했다. 뷰티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중 최초로 PB브랜드를 내세워 백화점에 입점시킨 것. 브랜드 론칭 1년이 채 안된 신생브랜드가 이뤄낸 이같은 성과는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 지난 10월 23일 AK플라자 수원점에 문을 연 '아임미미'

미미박스의 PB브랜드 '아임미미(I'M MEME)'는 올 하반기 드럭스토어 왓슨스 입점을 통해 처음으로 처음 오프라인 유통을 시작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젊은 소비자층과의 커뮤니케이션에 힘쓴 아임미미는 일부 매장에서 제품 품절 사태를 일으키며 왓슨스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이후 아임미미는 분스와 롭스까지 차례로 입점하며 오프라인 유통망을 빠르게 정비했다.

이후 미미박스는 지난 9월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통해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안양점에서 진행했던 팝업스토어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매출 초과 달성은 물론 롯데백화점 전체 팝업 스토어 내에서 매출 최상위권에 오르는 등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

미미박스 관계자는 "아임미미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우리도 놀랐다.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에서진행한 '아임미미 팝업 스토어'의 인기가 높아 매출에 있어서 백화점에 정식 입점된 타 화장품 브랜드 매장들의 월 매출을 크게 뛰어넘었다. 롯데백화점의 선 제안으로 정말 이례적이게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미미박스는 AK플라자 입점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백화점 내 매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미미박스 관계자는 "백화점 업계와 브랜드 입점을 논의중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오프라인에서 소비자들과 만나고자 한다"며 "오프라인 사업을 확장한다고 해서 온라인 DNA를 버리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세상을 이끌 세대가 온라인과 모바일과 친숙하기 때문이다. 오프라인은 마케팅의 창구로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반경 1KM내에 고객들이 미미박스를 만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