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years old '반창코겔 30'...연고와 밴드의 장점 결합

[데일리코스메틱=박진아 기자] 국내 스킨케어 시장에 새로운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기존 제품을 보완한 새로운 형태의 아이디어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소기업 브랜드가 연고처럼 발라 쓰는 여드름패치를 내놓아 트러블케어 틈새시장을 노렸다. 이러한 국소부위 전용 제품의 화려한 변신에 소비자는 반가운 기색이다.

▲ 23 years old '반창코겔 30'

테라피컬 브랜드 23 years old는 올해 '반창코겔30(13g/1만3000원)'을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기존 여드름패치는 대부분 상처치료 및 피부보호패치 메디폼과 같은 하이드로콜로이드 재질로 만들어져 스티커타입의 붙였다 떼는 형태가 대다수였다. 

반면 해당 제품은 갤 타입으로 티트리잎오일과 살리실산 등 유효성분이 녹아있어 연고의 모습을 띈다. 하지만 이를 트러블 부위에 바른 후 말리게 되면 마치 패치처럼 밀착돼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상처보호 밴드역할을 한다. 연고와 패치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다.

덧붙여 해당 제품은 쉽게 짜서 트러블 부위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장점과 밀착 후 메이크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기존 패치 제품이 부착 후 메이크업을 덧바를 수 없다는 단점을 보완했다는 점에서 여성 구매고객의 취향을 저격했다.

▲ 23 years old '반창코겔 30'

23 years old 마케팅 담당자는 제품 출시 배경에 대해 "피부 트러블로 인해 장시간 스트레스를 받던 상품기획 팀장의 고민에서부터 시작됐다"며 "뷰티 커뮤니티를 활동하며 자신과 같은 소비자들의 의견을 공유하던 중 스팟 크기에 따라 자유자재로 조절가능하고 티나지 않는 패치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제품은 출시되자 마자 올리브영에 입점했고 보름만에 1차 완판되어 화제를 모았다. 현재 자사몰 내 best3에 해당하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은 “화장하면 완전히 가려지면서 피부 진정도 되니 일석이조다(ID:sky*****”, "가볍고 티도 안난다. 회복력도 기존 스티커들보다 빠른 편인거 같다(ID:jjo******)", "정말 작게 짜도 작은 상처크기만 덮을 수 있으면 되니까 너무 편하다(ID:lee****)", "파우치 필수 아이템이다. 수시로 트러블이 올라와 그동안은 붙이는 패치를 엄청 썼는데 이건 너무 간편하고 좋다(ID:iri****)" 등의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

한편 개선점도 보였다. "간편하고 트러블 진정도 좋은데 고정력이 약해 근육이 많이 움직이는 부분은 쉽게 떨어져 아쉽다.", "반창코겔은 좀 두텁게 바르면 건조되는 시간이 길더라.(ID:low****)" "얼굴이 평면이 아니니까 동그랗게 잘 되지는 않는다 그러다보니 얇게 펴지고 마른 후 금방 뜯어진다(ID:sub****)"등의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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