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 케어, 발뒤굼치, 보습, 히팅 등 다양

[데일리코스메틱=박진아 기자] 풋케어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과거 풋케어 제품이 욕실에서 쓸 수 있는 워시오프 타입의 필링 제품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신을 수 있는 버선 형태의 풋케어 마스크팩과 발에 붙이는 보습 패치 등이 속속 등장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전문 관리숍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손쉽게 발 각질 제거와 보습 관리를 할 수 있어 셀프 뷰티족들 사이에서 인기다.

# 발 각질 제거용 필링 마스크팩

풋케어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풋케어 마스크팩은 각질 관리용 제품이 주를 이룬다. 특히 더페이스샵 등 국내 주요 브랜드숍들은 각질 연화제를 첨가해 굳은 살과 하얗게 일어난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필링 마스크팩을 판매하고 있다.

풋 필링 마스크팩은 소비자들이 양말을 신 듯 쉽게 착용할 수 있는 버선 형태의 팩이다. 팩 내부에는 유효성분이 녹아있는 용액이 담겨있다. 풋 필링 마스크팩은 사용 후 3~7일 뒤면 발 각질이 허물처럼 벗겨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숍들은 마스크팩 성분에 각종 효소, AHA, 우레아 등 각질 제거에 효과적인 애씨드 성분을 추가해 자사 제품에 차별화를 뒀다.

# 발 뒤꿈치 전용 보습 팩

가을철에 접어들어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두꺼운 발 뒤꿈치가 갈라지고 트기 쉽다. 이에 올리브영과 왓슨스로 대표되는 국내 드럭스토어들에는 발 뒤꿈치 전용 팩들이 나와있다.

올리브영은 PB 브랜드 케어플러스를 통해 '오일겔 힐 패치'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발꿈치용 각질 부위 개선을 위해 보습에 특화됐다. 수분 대신 오일로만 이루어진 소프트 겔 시트를 내세워 유효성분이 두꺼운 발 뒤꿈치 피부 속으로 침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풋 팩 시장이 점점 세분화 되고 있다.

종아리와 발에 붙이는 쿨링 패치로 유명세를 떨쳤던 CJ 라이온의 '휴족시간'도 발뒤꿈치 전용 팩인 '보들보들 발뒤꿈치 젤시트'를 드럭스토어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잠자리에 들기 전 발뒤꿈치에 붙이고 다음날 아침에 떼어주는 것을 권장한다. 호호바 오일과 AHA성분이 함유돼 각질을 잠재우는 것이 특징. 휴족시간은 라벤더와 마리골드 향이 추가돼 은은한 향기가 기분을 편안하게 해준다고 설명한다. 

# 보습과 히팅케어를 동시에

발 팩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인기몰이를 한 제품도 있다. 신으면 보습관리는 물론이고 발열 기능을 추가해 발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발 전용 히팅 마스크팩이 드럭스토어에 판매되고 있다. 손발이 차가운 여성 소비자들의 고민까지 해결해주는 제품으로 인기가 뜨겁다.

발 히팅 마스크팩을 판매하고 있는 엔젤리즘 관계자는 "홈페이지 유입 흐름을 보기 위해 검색 데이터를 분석하니 발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고객들이 많았다"며 "얼굴 마스크팩은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이제 손과 발에 특화된 아이디어 상품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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