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티, 사내 주요 경영진 교체 및 조직구조 개편 계획 발표

[데일리코스메틱=박진아 기자] 코티가 지난 3일 새로운 조직구조와 향후 경영진을 발표했다.

이는 P&G(프록터앤갬블컴퍼니)의 향수, 색조 화장품, 살롱 전문제품 및 헤어 염색 스타일링 사업부 합병이 완료된 후부터 유효하게 된다. 조직과 경영진 재편으로 코티는 세계 미용 업계에서 선도적 지위를 강화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티가 지난 3일 새로운 조직구조와 향후 경영진을 발표했다.

바트 베흐트 코티 회장 겸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코티는 까다로운 글로벌 컨슈머 사업 경영에 능숙하고 혁신과 창의성 그리고 성장을 꾀하는데 일가견이 있는 노련하고 다각화된 경영진을 꾸리게 된다"며 "이는 미래 성공을 위한 필수 조건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경영진과 새롭게 구축된 카테고리 및 소비자 중심 조직구조, 세계적 브랜드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는 코티가 세계 미용 업계 리더 겸 도전자로 발돋움 하는 한편 내실 성장을 도모하고 장기 주주 가치를 추구하는데 중심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티의 새 조직구조는 카테고리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소비자의 쇼핑 방식과 쇼핑 장소, 쇼핑 항목을 명확히 표적화함으로써 소비자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게 된다. 각 사업부에는 새로운 조직 구조 내 관련 카테고리와 유통 채널에서 소비자의 미용 경험을 최적화하고 이를 내실 성장으로 전환할 최종 책임이 온전히 부여된다. 이에 따라 합병 후 코티 사업은 3개 사업부로 재편될 예정이다.

· 코티 럭셔리 사업부(Coty Luxury Division): 향수와 스킨케어 담당

· 코티 소비자 뷰티 사업부(Coty Consumer Beauty Divison): 색조화장품, 소매용 헤어 염색, 스타일링 제품, 바디케어 담당

· 코티 전문가 뷰티 사업부(Coty Professional Beauty Division): 살롱 소유주, 헤어·네일 케어 전문가 서비스 담당

이와 함께 코티는 새로운 부서를 론칭한다. '성장과 디지털(Growth and Digital)'이란 이름의 부서를 신설해 기업 성장을 가속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된다. 회사 포트폴리오 전략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3개 사업부와 합력해 혁신, 판매, 전통 그리고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증진하는데 집중하게 된다.

럭셔리, 소비자 뷰티, 전문가 뷰티 사업부는 사장이 각각 사장을 두며 이들은 공급 사슬, 재무, 인사 및 정보 서비스 부문의 지원을 받게 된다. 사업부는 사장 3명과 조직 본부장, 최고경영자(CEO)로 이뤄진 경영진이 총괄한다. 경영진은 전략 방향을 제시하며 인수 합병 기회를 추구하고 기업 역량을 강화하며 상장 기업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게 된다.

조직 개편의 일환응로 코티는 경영진 사무실을 런던으로 옮길 계획이다. 코티는 런던 본부 운영으로 회사의 주요 글로벌 전략 시장에 보다 근접함으로써 글로벌 리더로서 더욱 효과적인 운영을 도모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경영진은 회장 및 CEO, 재무, 인사, 법무 및 성장/디지털 사무실이 운영될 런던에서 주로 근무하게 될 예정이나 근무지가 국한되지는 않는다. 코티는 델라웨어 법인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계속 거래된다.

한편, 코티는 1904년 파리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뷰티 기업으로 세계 130개 이상의 나라와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향수, 색조 화장품, 기초 및 바디케어 제품으로 유명한 화장품 전문 회사다. 코티는 아디다스(adidas), 캘빈 클라인(Calvin Klein), 끌로에(Chloé), 다비도프(DAVIDOFF),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 OPI, 필로소피(philosophy), 플레이보이(Playboy), 림멜(Rimmel), 샐리 한센(Sally Hansen) 등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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