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D그룹, 립스틱 등 색조화장품 고급 화장품 시장 견인

[데일리코스메틱=박진아 기자] 색조화장품의 매출 증대로 올해 프랑스 고급 화장품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이는 사진발 잘 받는 '포토레디' 메이크업의 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프리미엄뷰티뉴스(premiumbeautynews.com)가 지난 1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그간 고전하고 있던 프랑스 고급 화장품 시장이 올해 들어 1% 성장을 이뤄냈다.

시장조사기관 NPD 그룹은 색조화장품이 이러한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립스틱과 스킨 메이크업들이 매출 상승을 주역으로 꼽았다. 이는 영국이 그랬듯 프랑스 역시 소셜네트워크, 비디오블로거(vlogger)와 셀카 열풍이 불면서 사진발 잘 받는 포토레디(Photo Ready) 메이크업이 매출 성장에 주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프랑스가 '포토레디 메이크업'이 유행하면서 고급화장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NPD 그룹에 따르면, 프랑스 화장품 시장의 일부 채널 내 2015년 1월부터 8월 사이 동안 립스틱의 매출이 11%나 증가했다. 2015년 1월부터 8월 사이 가장 많이 팔렸던 립스틱은 샤넬 루즈 코코(444 가브리엘)와 디올 루즈(999 루즈 아라)로 조사됐다.

NPD 그룹의 유럽 지역 뷰티 전문가(Beauty Expert Europe) 마틸다 라이언(Matilda Lion)은 “2014년도 립글로스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면, 2015년에 들어서는 립스틱이 다시 유행을 타고 있다. 컬러 외에도 안티에이징 기능이 첨가되고 수딩 효과 혹은 컬러 고정 효과등 다기능이 첨가된 립스틱의 인기가 좋다. 클래식 제품들도 꾸준한 수요가 있었던 걸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파운데이션과 같이 피부 연출을 도와주는 스킨 메이크업 제품들이 2015년 1월부터 8월 사이 2%의 성장을 이룬 것과 함께 프랑스 고급 뷰티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두 번째 요인으로 작용했다.

스킨 메이크업 제품 중 파운데이션의 성장이 눈에 띈다. 매년 약 1억 2백만 유로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작년과 비교해 4% 성장했다. 한편 컨실러와 일루미네이터, 컨투어링 제품이 2014년과 비교해 5% 성장을 했다. 매년 1천 1백만달러 달러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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