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35%, 헤어케어 23% 점유...

[데일리코스메틱=박진아 기자] 지난 10년간 글로벌 화장품 시장이 3.8% 성장을 이뤘다. 로레알 그룹은 시가총액 기준 전 세계 화장품 기업 중 1위로 세계 시장을 이끄는 선두 주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언스트앤영(EY)이 발표한 연례 보고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다: 2015년 사치품과 화장품 금융 펙트북(Seeking sustainable growth: The luxury and cosmetics financial factbook 2015 edition)>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3.8퍼센트의 안정적 성장을 이뤘다.

글로벌코스메틱스뉴스(globalcosmeticsnews.com)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 2005년도 1270억 유로에서 2014년도 1810억 유로(추정치)까지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다.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과 2009년도에만 예외적으로 성장 둔화를 보였다.

EY는 이러한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복원력은 시장 내 소비자 행태와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안정적이었기 때문이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장을 카테고리별로 나눴을 때, 스킨케어 카테고리가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인 35%를 차지하며 헤어케어 카테고리는 23%를 점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뒤이어 메이크업 카테고리는 17%, 향수 카테고리는 13%를 차지했고 위생용품은 11%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Y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을 이끄는 톱7 선두기업은 로레알(L’Oréal), 에스티로더(Estée Lauder), 바이어스 도르프(Beiersdorf), 코티(Coty), 시세이도(Shiseido), 록시땅(L'Occitane), 네츄라(Natura) 순이라고 밝혔다.

로레알의 경우 시가총액으로 봤을 때 931억유로를 기록했고 이 수치는 나머지 선두기업들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 더 컸다. 2위를 기록한 에스티로더의 경우 시가총액이 289억유로다. 3위인 바이어스 도르프(Beiersdorf) 시가총액은 180억유로다. 코티와 시세이도는 각각 74억유로와 67억유로로 4위와 5위에 올랐다.

한편 글로벌 화장품 시장 내 지역별 화장품 매출액을 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매출이 전체 시장의 35%로 가장 규모가 크다. 뒤를 이어 서유럽이 22%, 북아메리카가 21%, 라틴아메리카는 12%, 동유럽 7%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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