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은 손톱 영양제로, 깨진 블러셔는 컬러 네일로!

[데일리코스메틱=한승아 기자] 지속되는 불경기에 ‘업사이클링(Upcycling)’이 새로운 뷰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은 활용도를 더해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그 가치를 더 높은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공정을 뜻하는 단어다. 지출이 많은 연말에 새로운 화장품을 사기 부담스러운 여성들을 위해, 뷰티 피플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업사이클링 팁을 소개한다

#스킨-토너: 진득한 제형은 손톱 영양제로, 가벼운 제형은 바디 스프레이로!

스킨은 계절에 맞춰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름에는 가벼운 워터 제형이, 겨울에는 리치한 세럼 제형이 인기가 좋다. 이때문에 새로운 제품 구입으로 사용하지 않게 화장품들도 생기게 되는데 손이 자주 가지 않는 스킨이나 토너는 재조합하여 특별한 뷰티케어를 할 수 있다.

진득한 제형의 스킨은 손톱 영양제로 사용할 수 있다. 손톱 사이즈로 자른 화장솜에 충분히 적혀 손톱 마스크팩으로 사용하는 것만으로, 잦은 네일 컬러링으로 하얗게 일어난 손톱과 큐티클에 수분과 부족함 유분을 함께 공급해 거칠었던 손끝을 말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또한 가벼운 워터 제형이나 트러블 완화에 효과적인 토너는 스프레이 용기에 담아 사용하면 등과 가슴의 여드름 부위에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깨진 섀도우-블러셔: 반짝반짝 컬러+펄 네일로 재탄생!

깨진 섀도우도 업사이클링을 통해 변신시킬 수 있다. 무펄 섀도우는 곱게 가루를 내, 투명한 매니큐어와 섞으면 컬러 네일로 사용할 수 있다. 펄이 함유된 섀도우는 그라데이션 네일에 활용 가능하다. 베이스코트를 바른 손톱에 깨진 가루를 스펀지를 이용해 톡톡 두드려 묻혀주면 된다. 깨진 파우더나, 블러셔, 쉐딩 등도 같은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오일: 오일의 변신은 무죄! 천연 비누-아이 리무버-헤어 에센스로 활용 가능!

오일 제품은 업사이클링이 가장 용이한 제품 중 하나. 오일 몇 방울과 천연 화장품 재료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비누 베이스를 섞어 굳히면 나만의 천연 비누를 만들 수 있다. 페이스 오일이 보습막을 만들어 촉촉한 클렌징은 물론 아로마테라피 효과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무알콜 토너와 1:1로 층이 생기지 않도록 잘 흔들어 섞으면 아이 리무버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샴푸 후 마지막 헹굼물에 오일 한 방울을 떨어트리면 린스 대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드라이 후에도 모발 끝에 오일로 가볍게 터치하면 헤어 에센스 없이도 정전기 없는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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