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튠에이지(LG), 메이크온(아모레퍼시픽) 등 진출

[데일리코스메틱=박일우 기자] 뷰티 디바이스가 개인맞춤형 트렌드에 발맞춰 대중 속으로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특히 남녀노소를 불문한 외모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술 발달을 앞세워 향후 시장이 크게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 개인 맞춤형 트렌드에 발맞춰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병원에서 고가로 활용돼 오던 뷰티 디바이스 기기들이 백화점, 홈쇼핑 등을 통해 일반가정에도 속속 자리를 잡고 있다.

피부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병원용 의료기기가 주를 이루다, 2000년대부터 더 작고 저렴하며 사용이 편리한 퍼스널 기기들이 출시되면서 가정용 뷰티케어 시장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Persistence market research가 지난 1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뷰티 디바이스 시장규모는 지난해 193억달러에서 연평균 18.7% 성장 2020년에는 541억달로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는 트리아뷰티, 래디언시, 캐롤콜 등 병원용 뷰티케어를 기반으로 한 전문기업과 필립스, 파라소닉, 히타치, 도시바 등 전자기업, 클라리소닉(로레알), 일루미나지(유니레버), P&G, 누스킨 등 화장품과 생활용품 기업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기업들도 2013년부터 튠에이지(LG생활건강), 메이크온(아모레퍼시픽) 등 뷰티 디바이스 전문 브랜드가 속속 생겨나는 추세다.

▲ 왼쪽 튠에이지 듀얼 스핀 스파, 오른쪽 메이크온 클렌징 인헨서.

개인용 뷰티 디바이스 기기를 기능별로 살펴보면 클렌징, 제모/양모, 주름/탄력 개선, 여드름 치료, 체형관리기기 등으로 분류 가능한데, 클렌징 기기가 가장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세포라닷컴과 드럭스토어닷컴에 다르면 클렌징 기기 수가 가장 많고 그 뒤를 주름/탄력 기기가 잇고 있다.

아직 대중화 초기인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큰 것으로 전망된다.

LG경제연구원 윤수영 연구위원은 '뷰티케어 기기도 퍼스널 시대' 리포트에서 뷰티케어 기기 시장 성장은 전자기기 컴퓨터 등 산업용에서 가정/개인용으로 발전한 다수 제품과 맥락을 같이한다고 분석하며 현재 가정/개인용 초기단계에 접어든 가정용 기기 시장의 향후 잠재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윤 연구위원은 소비자 니즈에 기반한 제품 개발, 효능과 안정성에 대한 신뢰 구축, 스마트화를 통한 개인맞춤형 관리 등을 발전 방향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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