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입소스, 글로벌 구매패턴 조사 보고서 발표

[데일리코스메틱=박진아 기자] 올해 중국 온라인 소비자들의 약 1/3 가량이 해외직구를 이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경우 약 1/4 가량이 해외직구를 통해 상품을 구입했다.

이 같은 내용은 온라인 결제 대행 서비스업체 페이팔(Paypal)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와 함께 시행한 글로벌 보고서에서 발표됐다. 

▲ 29개국 온라인 해외직구 비율

최근 공개된 보고서는 세계 29개국(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스웨덴, 폴란드, 터키, 러시아,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 미국,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인도, 중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 오스트레일리아, 남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이집트)의 약 2만3200여명의 인터넷 쇼핑객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외국물품 거래방식에서 드러난 소비자 습관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올 한해 중국 온라인 쇼핑객이 글로벌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 끼치는 영향력이 더욱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국 응답자의 36%가 외국 사이트를 통해 물품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된 것. 이는 2014년 27%였던 것과 비교해 상승한 수치다.

국가별로 봤을 때 아일랜드(86%), 오스트리아(85%)와 이스라엘(80%) 소비자들이 온라인 해외직구를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29개국 중 일본(12%)이 온라인 해외직구를 가장 적게 하는 나라로 조사됐다. 한국은 27%로 일본(12%), 미국(22%)에 이어 29개국 중 하위 3위에 속했다.

이어 전세계 온라인 쇼핑객들은 해외직구시 미국 사이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온라인 쇼핑객의 25%가 미국 사이트를 통해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중국 사이트(19%), 영국 사이트(14%), 독일 사이트(11%), 일본 사이트(5%) 순이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해 국내의 해외 직구 물품 수입은 1,553만 건에 거래금액이 15억 4천만 불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품목별로는 의류(19%)가 가장 많이 수입되었고 건강식품(14%), 기타식품(11%), 화장품(11%)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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