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톤, '2016 스프링 패션 컬러 리포트' 발표

[데일리코스메틱=박진아 기자] 색채 전문 기업 팬톤(Pantone)이 다가오는 2016년 S/S 시즌을 대표할 10가지 트렌드 컬러를 공개했다.

팬톤(Pantone)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6 스프링 패션 컬러 리포트(Fashion Color Report Spring 2016)’를 공개하고 S/S시즌 트렌드 컬러들을 발표했다. 2016년 올해의 컬러로 지정된 로즈 쿼츠(Rose Quartz)와 세레니티(Serenity)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색상들로 구성됐다.

 
 

팬톤이 지정한 10가지 컬러는 로즈 쿼츠(Rose Quartz), 피치 에코(Peach Echo), 세레니티(Serenity), 스노클블루(Snorkel Blue), 버터컵(Buttercup), 림펫 쉘(Limpet Shell), 라일락 그레이(Lilac Gray), 피에스타(Fiesta), 아이스 커피(Iced Coffee), 그린 플래쉬(Green Flash)다.

첫 번째 '로즈 쿼츠' 색상에 대해서 팬톤 컬러 연구소 레아트리스 아이스만 소장은 "고요한 일몰, 달아오른 뺨, 꽃봉오리와 같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유쾌한 느낌의 봄과 여름을 투영하는 색상"이라고 묘사했다. 페일(Pale) 핑크 계열로 블러셔 혹은 립스틱 컬러로 적용하기 적합한 색상이다. 기존에 '로즈 쿼츠'와 비슷한 색상을 적용한 블러셔로는 베네피트의 베스트셀러 '단델리온'이 있다.

▲ 사진출처=팬톤 공식 홈페이지(www.pantone.com)

이어 '피치 에코'다. 아시아인들이 선호하는 코랄 컬러로 오렌지 빛이 더 강하게 돈다. 팬톤 아이스만 소장은 "그간 오렌지 컬러는 여러 시즌에서 사랑받아 왔다. 피치 에코는 따뜻하고 다가가기 쉬운 느낌의 컬러"라고 묘사했다. 

이어서 '로즈 쿼츠'와 어울리는 세레니티 색상이다. 블루 계열의 세련된 색상으로 아이섀도우 컬러로 적절하다. 대표적으로 해외 브랜드 메이크의 아이섀도우 'Satin Finish Eyeshadow in Blue Toile'이 있다.

▲ 사진출처=팬톤 공식 홈페이지(www.pantone.com)

수심이 깊은 바닷물 색상인 '스노클 블루'는 명도가 낮은 네이비에 가깝다. 팬톤 측은 "보다 행복하고(Happier) 에너지가 넘치는 색상"이라고 묘사했다.

다섯번 째로 '버터컵'이다. 산뜻한 개나리꽃 색상으로 봄 시즌에 적합하다. 차분한 색상이 주를 이루는 2016 S/S 패션 컬러 사이에서 대조를 이룬다. 팬톤 측은 "환하게 빛나는 등대 불빛"이라고 묘사했다.

'림펫 쉘'은 아쿠아 색상으로 청량한 느낌을 주는 컬러다. 터키석과 비슷한 색상으로 특히 여름철 아이섀도우 컬러로 적합할 색상이다. 팬톤 측은 "선명하고 깔끔하다"며 "상쾌하고 현대적인 컬러로 신중하고 평온한 느낌을 준다"고 묘사했다.

▲ 사진출처=팬톤 공식 홈페이지(www.pantone.com)

'라일락 그레이'는 클래식한 그레이 컬러다. 팬톤 측은 "어떤 시즌에든 뉴트럴 컬러는 필수적이다"라며 "절묘한 라일락 언더톤"이라 설명했다.

이어서 10가지 색상 중 가장 강렬한 색상으로 꼽히는 '피에스타'다. 팬톤 측은 '피에스타'를 옐로우가 가미된 레드 컬러라며 "강렬하고 불이 활활 타는 듯한 색상"이라고 묘사했다.

다음은 '아이스 커피'다. 말 그대로 카페 라떼와 닮은 색상이다. 팬톤은 "내추럴한 황토색상으로 다른 색상과 함께 매치했을 때 안정적인 기반이 되는 컬러"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녹색과 연두색이 섞인 듯한 '그린 플래쉬'다. 팬톤은 "이 눈부신 컬러에 대한 인기는 대도심이란 환경 속에서도 자연의 지속적인 영향을 받고 있음을 대표적으로 보여준다"며 "계속해서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줄 트렌드 컬러"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6년 S/S시즌 트렌드 컬러는 유니섹스 컬러들로 지정됐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