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 러시아, 태국 등 10여개 국가에 수출...

[데일리코스메틱=박진아 기자] "제품 라인을 확충하고 국내 시장과 미진출 국가에 발을 넓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 제이앤지코스메틱 김정국 대표 (사진촬영=박진아기자)

'골드 에너지 스네일 시너지 24K 골드 마스크'를 주력제품으로 내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도약하고 있는 제이앤지코스메틱(J&G Cosmetics) 김정국 대표의 포부다.

제이앤지코스메틱은 지난 2009년 설립돼 중국, 홍콩, 러시아, 태국 등 10여개 해외국가에 색조 및 기초 브랜드를 수출해온 화장품 수출 전문 OEM 회사로서 내실을 다져왔다. 이어 그간 쌓아온 화장품 노하우를 살려 올해 9월 첫 자사 브랜드 '골드 에너지 스네일 시너지'를 출범시켰다.

제이앤지코스메틱의 '골드 에너지 스네일 시너지'는 비록 론칭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미래가 촉망받고 있다.

시그니처 상품인 '골드 에너지 스네일 시너지 24K 골드 마스크'가 지난 9월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고 16개 유통업체들이 선정한 '중기 우수상품'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룬 것. 대한민국 뷰티박람회에 참가했던 400여개 쟁쟁한 브랜드들을 뚫고 이룬 성과라 더욱 값지다.

수 천여 가지 마스크팩 제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골드 에너지 스네일 시너지 24K 골드 마스크'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비결은 뭘까?

김정국 대표는 '차별성'을 제품의 강점으로 꼽았다. "마스크팩 개발에만 1년 이상의 오랜 기간을 투입했다"며 "성분과 기능에 있어서 차별화를 두는데 집중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제이앤지코스메틱은 일차적으로 마스크팩 성분에 집중했다.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달팽이 점액 추출물과 고급 원료인 24K 골드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이중 기능성 포뮬러를 개발한 것.

틀에 박힌 마스크팩 모양에도 변화를 꾀했다. '귀에 거는 마스크팩'이라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했다. 기존 마스크팩이 얼굴에 붙였을 때 흘러내리기 쉽다는 단점을 보완해 편의성을 높였다.

김정국 대표는 "일반적인 마스크팩의 가장 큰 단점이 사용시 누워있어야 한다는 점"이라며 "집안일을 하는 주부나 회사에서 일하는 커리어우먼들을 위해 스킨케어를 하면서 활동도 같이 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런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제품화하는 과정은 쉽지만은 않았다. 귀에 걸 때 찢어지지 않고 에센스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잡아줄 수 있는 원단이 필요했기 때문. 이에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일반 시트보다 텐션이 강하고 거미줄과 같은 구조의 독창적인 원단을 개발했다.

이렇듯 김정국 대표는 보다 독특한 화장품을 개발하고자 노력하는 '화장품 공부벌레'였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도 손등에 신제형의 팩을 붙이고 테스트를 하는 중이었다.

김 대표는 "아마존, 라쿠텐 등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와있는 수 천개 화장품 브랜드 제품들을 하나씩 들여다보고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고자 공부한다"며 화장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제이앤지코스메틱에게 다가오는 2016년은 도약의 해다. 기존 브랜드 '골드 에너지 스네일 시너지'에 제품 라인을 확충은 물론 한국 토종 무당거미에서 추출한 효소를 주 원료로 한 새 화장품 브랜드를 추가적으로 론칭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사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착한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내년부터 어린이와 결손가정을 중심으로 후원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소비자들과 사회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커나가고 싶습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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