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매치마스터 쉐이드 인텔리전스 컴팩트' 출시... 한정 아닌 영구판매 예정

[데일리코스메틱=한승아 기자] 소문만 무성했던 맥의 쿠션 파운데이션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이에따라 세계 쿠션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과의 경합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맥의 쿠션 화장품 출시설은 이미 올해 상반기부터 불거졌다. 그러나 맥(MAC) 코리아는 지난 6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와관련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관련기사: 바비브라운-맥은 왜 고민할까? '쿠션 파운데이션 진입놓고 저울질'). 그러나 이로부터 채 반년도 지나지 않은 2015년 12월, 미국서 맥(MAC)표 쿠션 파운데이션이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 맥(MAC)이 2015년 12월, 미국서 쿠션 파운데이션 '매치마스터 쉐이드 인텔리전스 컴팩트(Matchmaster Shade Intelligence Compact)'을 선보였다

맥 쿠션의 정식 명칭은 '매치마스터 쉐이드 인텔리전스 컴팩트(Matchmaster Shade Intelligence Compact)'다. 2016년 스프링 컬렉션의 일환으로, 한국 에어쿠션처럼 피부 본연의 자연스러움과 제형의 촉촉함을 강조했다. 종류는 한국보다 다양한 총 12가지 쉐이드다. 현재는 미국 맥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12월 26일(현지시간)부터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가 가동된다. 대개 컬렉션 제품은 시즌(season)에만 한정 판매되기 마련이지만, 맥의 쿠션 파운데이션은 계속해서 영구적으로 판매된다.

▲ 맥(MAC) '매치마스터 쉐이드 인텔리전스 컴팩트(Matchmaster Shade Intelligence Compact)'

맥은 이번 신제품에 '쿠션'이란 단어의 사용을 원천 배제했다. 올해 1월 로레알의 랑콤이 '미라클 쿠션(블랑 엑스퍼트 쿠션)'이라며, 제품명에 쿠션을 대대적으로 강조한 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대신 맥은 우회전략을 취했다. 제품명에서 쿠션을 빼는 대신, 설명란에서 '자연스러운 커버를 선사하는 혁신적인 쿠션(It's innovate cushion)'이라 언급했다.

맥 쿠션 파운데이션의 정식 출시가격은 36달러(한화 4만 2,160원)다. 정가 4만원의 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 '에어쿠션® XP '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러나 단위당 용량을 보면 차이가 두드러진다. 맥 쿠션의 총 용량은 13g으로, 1g당 약 2.77달러(한화 3,240원)다. 반면 아이오페 에어쿠션은 30g에 정가 4만원이다. 1g당 1,330원으로, 아이오페가 맥보다 단위당 60% 가까이 더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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