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하락 및 내년 실적 불안요인 등 겹쳐...

[데일리코스메틱=박일우 기자] 잇츠스킨이 공모가 170,000원을 크게 밑돈 성적으로 상장 첫 날을 마감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잇츠스킨은 시가 172,000으로 양호한 출발을 했으나 종가는 시가대비 11.63% 떨어진 152,000원에 그치며 부진했다.

 

이날 잇츠스킨 주가는 장시작 직후 174,500원까지 잠시 오르다 내리막세로 돌아서 장 내내 하락추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474,565주로 총 유통주식 865,887주의 절반 정도가 거래됐고, 최고가는 174,500원  최저가는 150,000이었다.

종가 152,000원으로 마감함에 따라 잇츠스킨 시가총액은 1조3278억원(총주식수 8,735,620주)을 기록하게 됐다. 외국인 소유 비율은 231,100주로 2.64%다.

이 같은 주가하락은 이날 코스피 지수가 1.34%나 빠지는 등 시장상황이 좋지 않았던 영향도 있었지만, 공모가 수요예측 시 발목을 잡은 불안요인 등이 여전히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날 오전 나온 상장 후 첫 잇츠스킨에 대한 증권리포트가 이런 위축된 투자심리를 더 얼어붙게 만든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잇츠스킨 2016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해보다 못한 2,522억원(전년대비 -13.4%), 영업이익 840억원(전년대비 -19.7%) 전망하면서 달팽이 제품 라인의 수요 증가로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높은 수출대행 비중(42%)으로 매출 변동성에 대한 잠재적 리스크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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