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색조화장품 시장, 향후 4년간 年 5% 성장 전망... 테크나비오, '천연·유기농 색조 화장품 성장세 돋보일 것'

[데일리코스메틱=박진아 기자] 향후 글로벌 색조 화장품 시장은 '천연 및 유기농 화장품'과 '프리미엄 네일'이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피알뉴스와이어(prnewswire)는 이달 초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외모 관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전 세계 색조 화장품 시장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5%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중 페이셜 메이크업 시장은 2019년에 이르면 시장 가치가 미화 320억 달러(한화 38조 2,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 향후 글로벌 색조 화장품 시장은 '천연 및 유기농 화장품'과 '프리미엄 네일'이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표적인 시장 성장 동력으로 '천연·유기농 화장품'과 '프리미엄 네일'을 꼽았다. 색조 화장품의 주 구매층인 25-34세 여성층이 최근 메이크업 지속력이 높은 '천연 원료 화장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 특히 이러한 천연, 유기농 트렌드는 화장품을 넘어 액세서리 등 패션 업계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네일 폴리쉬'도 시장 성장에 불씨를 더하고 있다. 피알뉴스와이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네일 카테고리는 글로벌 색조 시장 전체 수익의 약 11.5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네일 화장품의 매출 대다수는 소매점과 프리미엄 네일을 취급하는 살롱 등지에서 창출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가 네일 폴리쉬 분야에서 약진하고 있다. 세계 프리미엄 네일 시장은 두 가지 특징에 의해 구분되고 있다. 하나는 '가격'에 있어서의 프리미엄화이며, 또다른 하나는 '타겟 소비층'에서의 차별화다. 현재 프리미엄 브랜드는 네일 폴리쉬 시장에서 점유율을 38.62%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일반 매스 브랜드는 61.38%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 TPHP, 톨루엔 등을 함유하지 않은 카르마 올가닉 네일 폴리쉬(Karma Organic Nail Polishes)

프리미엄 네일의 성공 요인은 '성분, 다채로운 컬러, 다양한 구성'이다. 성분에서는 역시 오가닉(organic) 네일 브랜드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항진균 기능의 에센셜 오일을 네일 폴리쉬에 함유시켜 최근의 웰빙 트렌드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은 손톱의 '색(色)'을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패션이나 메이크업의 아름다움을 좀 더 강화시키는 방법으로, 다채로운 컬러의 프리미엄 네일을 선택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2014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색조 화장품은 브론저, 블러셔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 등 유명 연예인들의 영향으로 컨투어링 메이크업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관련 제품 판매가 촉진된 것으로 분석된다.

2014년 글로벌 색조 화장품 시장 내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지역은 아메리카 대륙으로 37%를 차지했다. 미국 십대 청소년 층에 소셜미디어 열풍 및 셀카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미국 시장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글로벌 색조 화장품 시장은 특정 브랜드들에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을 이끄는 주요 공급업체로 로레알, 에스티로더, P&G,  LVMH, 시세이도, 암웨이, 클라란스, 코티, 샤넬, 카오, 유니레버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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