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냄새 억제 기능 외 다양한 성분 함유... 화학성분 많아 꼼꼼한 체크 필요

올 여름을 이끌어갈 주요 제품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뷰티경제는 다가오는 여름을 준비하는 발빠른 독자들을 위해 여름 주력 제품군을 간추려 봤다. 또한 각 업체가 추천하는 여름 주력 제품들을 꼼꼼하게 비교·분석해 총 5회에 걸쳐 기획 시리즈로 연재한다. <편집자>
[올여름 화장품 ① 종합]
[올여름 화장품 ② 선케어]
[올여름 화장품 ③ 피부진정]
[올여름 화장품 ④ 데오드란트]
[올여름 화장품 ⑤ 픽서]

[뷰티경제=이동우 기자] 화장품 업계가 꼽은 올 여름 가장 주목받을 세 번째 제품은 데오드란트(소취 消臭) 제품이다. 업체에 따라 롤온과 미스트 타입을 꼽은 곳도 있지만 세트의 중복 추천을 감안하면 주력 상품 대부분은 스프레이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오드란트 제품의 특징이라고 할 만한 것은 피부진정 제품과 다르게 업체마다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의 더욱 꼼꼼한 비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업체명

제품명

형태

용량

가격

특징

미샤

드라이 액션 데오 스프레이

스프레이

100ml

6500원

멘톨 / 나이아신아마드 성분 함유로 시원함과 밝은 피부 유지

스킨푸드

민트 스파클링 데오 스프레이

스프레이

100ml

7000원

시트러스 민트향

아모레퍼시픽

(해피바스)

퓨어 코튼 플라워 퍼퓸 바디 미스트

미스트

200ml

1만3600원

치마버섯 다당체 / 허브워터 사용 / 피부흡착 파우더 성분 함유

에뛰드

핸즈 업 데오퍼퓸 미스트

미스트

100ml

6000원

카바솔과 Decelerine 성분 함유해 악취와 털 길이 감소 효과

이니스프리

내추럴 데오 브라이트닝 롤온

롤온

60ml

1만원

종대황 추출물 / 글리세릴카프릴레이트 함유

토니모리

허그미 데오 스프레이

스프레이

100ml

6000원

ACH성분 함유 / 온천수, 마린콜라겐, 바다포도 추출물 함유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에티켓 프레쉬 데오드란트 롤온

롤온

50ml

  8900원

알로에베라 및 코튼 씨드 성분 함유 / 벤조페논, 탈크, 색소 무첨가

미샤·스킨푸드·토니모리는 모두 스프레이 타입의 제품을 올 여름 소취제로 추천했다.

에이블씨엔씨(078520, 회장 서영필)의 미샤는 ‘드라이 액션 데오 스프레이’를 여름 주력 데오드란트 상품으로 꼽았다. 멘톨 성분이 함유돼 시원한 느낌을 주며 보통 미백과 주름개선 등 기능성 화장품에 들어가는 나이아신아마드(Niacinamide) 성분이 피부를 더욱 밝게 관리해 준다고 전했다. 또한 땀 냄새 제거와 함께 발생 자체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 의약외품으로 분류된 것이 특징이다.

스킨푸드(대표 정운호)는 ‘민트 스파클링 데오 스프레이’를 추천했다. 해당 제품은 시트러스 민트향으로 쿨링효과를 준다고 전했다.

▲ ▲ (왼쪽부터) 미샤 '드라이 액션 데오 스프레이', 스킨푸드 '민트 스파클링 데오 스프레이', 토니모리 '허그미 데오 스프레이'

토니모리(214420, 회장 배해동)는 주력 데오드란트 제품으로 ‘허그미 데오 스프레이’를 꼽았다. 땀 분비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ACH(알루미늄클로로하이드레이트) 성분이 땀 냄새는 줄이고 온천수와 마린콜라겐(Marine Collagen), 바다 포도 추출물 등 성분을 함유해 피부 케어작용을 돕는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090430, 회장 서경배)의 해피바스와 에뛰드는 미스트 형태의 데오드란트 제품을 주력 상품으로 추천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해피바스 ‘퓨어 코튼 플라워 퍼퓸 바디 미스트’는 실내·외 어디서나 수분을 공급해주는 간편함을 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마버섯 다당체와 허브 워터를 함유해 피부의 수분을 유지해주며 피지 흡착 파우더 성분이 번들거림을 억제해 준다.

에뛰드의 ‘핸즈 업 데오퍼퓸 미스트’는 냄새 제거와 함께 향수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차적으로 땀을 억제해주고 2차적으로 카바솔(Cavasol)성분이 악취를 흡수하고 향을 내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Decelerine 성분이 포함돼 털의 길이와 밀도를 감소시켜준다고 전했다. 

▲ 좌측부터 아모레퍼시픽 해피바스 '퓨어 코튼 플라워 퍼퓸 바디 미스트', 에뛰드 '핸즈 업 데오퍼퓸 미스트', 이니스프리 '내추럴 데오 브라이트닝 롤온', 더페이스샵 '에티켓 프레쉬 데오드란트 롤온'

이니스프리(대표 안세홍)와 LG생활건강(051900, 대표 차석용) 더페이스샵은 롤온 형태의 데오드란트 제품을 꼽았다. 이니스프리의 ‘내추럴 데오 브라이트닝 롤온’은 일반적으로 항산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종대황 추출물을 사용했다. 또한 글리세릴카프릴레이트 성분이 냄새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를 살균·차단한다. EWG에서 낮은 등급을 받았지만 화학성분을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들에게는 꼼꼼히 따져봐야 할 대목이다.   

더페이샵은 ‘에티켓 프레쉬 데오드란트 롤온’을 추천했다. 알로에베라 성분이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코튼 씨드(cottonseed, 목화씨) 성분이 쾌적한 사용감을 준다고 전했다. 또한 벤조페논(benzophenone)·탤크(Talc)·색소 등 세 가지를 첨가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올 여름 주요 제품으로 꼽힌 데오드란트 상품은 땀 냄새 억제에 그치지 않고 향과 피부 케어 성분까지 고루 갖추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각자가 추구하는 내용은 같지만 더욱 다양한 성분으로 제품을 구별짓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스프레이가 주요 형태를 이루고 있고 대부분의 업체가 이를 함께 출시하고 있지만 편의성을 고려해 미스트 제품을 추천한 것도 눈에 띄었다. 선케어나 피부 진정효과 제품과 비교해 봤을 때 데오드란트라는 제품 특성상 화학 성분이 포함된 것이 이전 제품군보다 많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꼼꼼한 성분 체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데오드란트 제품 시리즈에서 네이처리퍼블릭(대표 정운호)과 잇츠스킨(226320, 대표 유근직)은 제품 리뉴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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