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엘, 아베다, 한국서도 '공병 수거' '걷기 대회' 등 행사

[뷰티경제=강예슬 기자] 46번째 지구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지구를 위한’ 이벤트가 개최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에서도 친환경 브랜드들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지구의 날을 맞아 키엘(Kiehl’s) USA는 자사 상품인 크리미 아이 트리트먼트 위드 아보카도(Creamy Eye Treatment with Avocado)를 한정판으로 만들어 판매한다. 이 한정판은 두 가지 버전으로, 하나는 배구선수인 가브리엘 리스와 서퍼(surfer)이자 스포츠 모델인 레어드 헤밀턴 부부가 만든 것, 다른 하나는 한국에서는 영화 트와일라잇 출연으로 잘 알려진 니키 리드가 만든 것이다.

▲ 키엘의 한정판 크리미 아이 트리트먼트 위드 아보카도, 가브리엘 리스와 레어드 헤밀턴 버전, 니키 리드 버전, 아베다의 Light The Way 2016 캔들(왼쪽부터).

키엘은 이 한정판을 통해 벌어들인 순이익(최대 5만달러까지)을 Recycle Across America(RAA)에 전액 기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렇게 모인 돈은 학교를 위한 표준화된 재활용 라벨을 만들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 다른 친환경 브랜드로 잘 알려진 아베다(AVEDA)도 지구의 달인 4월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다. 아베다는 10년간 깨끗한 물을 보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한정판 ‘light the way’ 초의 수입을 글로벌 그린그란츠 펀드(Global Greengrants Fund)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또 깨끗한 물을 지키기 위한 패션쇼도 미국에서 오는 25일 개최할 예정이다.

키엘과 아베다의 이런 친환경적 행사는 한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키엘은 이달 한 달간 자사 제품 5만원 이상 구매 후 1000원을 기부하면 특별 제작한 ‘지구 사랑 미니 화분’을 증정하고, 10만원 이상 구매 후 1000원을 기부하면 업사이클링 브랜드 ‘패롬(PARROM)’과 협업한 ‘지구 사랑 리사이클 백’을 증정한다. 또 ‘울트라 수분 공병 이벤트’를 이달 내내 진행, 브랜드에 관계없이 모든 수분크림 공병을 가지고 와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을 구매하면 미니 손거울을 증정한다.

아베다는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는 23일 오전 10시 남산공원 백범 광장에서 ‘물을 위한 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개발 도상국의 여성과 어린이들이 물을 구하기 위해 하루 평균 걷는 거리인 6km를 걸으면서 물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려는 목적이다. 완주 때에는 1인당 1만2000원의 기부금이 적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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