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5개 유명거리에서 세일, 공연 및 행사 열려...11일 세일기간 내 화장품 내수 진작 기회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대한민국 최대 쇼핑관광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Korea Sale Festa)’가 한 달 앞두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산업부가 확정한 행사 일정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 대규모 특별할인기간(9. 29~10. 09) △대한민국 문화콘텐츠가 한 자리에(10. 01~10. 31) △외래관광객 대상 할인 축제(10. 01~10. 31) 등이다.

업계가 관심을 가질 부분은 바로 쇼핑관광축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작년에 첫 실시한 결과 2015년 4분기 민간 소비가 0.2%포인트+알파, GDP를 0.1%포인트 알파 올라갔다는 평가다. 백화점·온라인쇼핑몰·편의점·대형마트·전자제품전문점 등이 지난 해 10월 1일부터 15일 사이 올린 매출액은 7,204억원을 기록했다.

▲ 코리아세일페스타 포스터(사진제공=산업부)

다만 유통업체만 참가한 반쪽 진행에, 할인품목이나 할인폭이 소비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 이 때문에 올해는 제조업과 유통업계가 참여하고, 품목과 할인폭도 대폭 확대하도록 정부에서 독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할인 품목에 대한 여론 조사(8. 30~9. 5)를 실시해, 실속 있는 할인행사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것. 일반 국민들은 공식 홈페이지(www.koreasalesfesta.kr)에 접속해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도 준다.

화장품 업계의 경우 기업마다 대상 품목과 할인율 등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회에 내수 진작도 꾀하고 브랜드 이미지도 높인다는 방향으로 다양한 방안을 놓고 저울질 중이다. 일단 산업부에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9월 8일 이후 최종 결정한다고 전해왔다.

한편 9월 29일부터 시작하는 11일간의 세일에는 전국 5개 유명거리에서 총 6,000여 개 매장이 참여하는 다양한 할인행사가 벌어질 예정. 공연과 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되어, 소비자들에게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포항의 경우에는 800개 매장과 15개 아웃도어 브랜드, 70여 개의 사후면세점이 참여하는 할인행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쇼핑거리 축제>(9. 29~10. 9)

지역 거리명 주요 내용
서울 가로수길

*퍼레이드, 거리 패션쇼, 마술쇼, 누리소통망(SNS) 사진 컨테스트 등
*양 거리간 셔틀 운행, 할인권 교차 배포 등 연계

이태원 패션거리
대전 으능정이거리

*포켓몬고(GO)를 벤치마킹한 증강현실 게임 이벤트

*지정일자별 시간별, 특정고객대상별 다양한 할인 행사

광주 충장로
포항 실개천거리

*800개 매장 최대 40% 할인, 15개 아웃도어 최대 80% 할인

*70여 개의 사후면세점 참여하는 할인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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