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와 웹툰의 만남...라네즈, 스킨푸드 등 제품 이미지와 맞는 캐릭터 및 에피소드 연재로 소비자들의 흥미 폭발

[뷰티경제=임승혁 기자] 웹툰 소재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데 힙입어 뷰티 업계까지 웹툰 열풍이 번지고 있다.

특히 웹툰의 주인공 캐릭터를 담은 콜라보래이션 제품들이 출시된 데 이어,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브랜드 웹툰도 등장했다. 

㈜에이씨티의 아쿠탑(AQUTOP)은 인기웹툰 ‘자유부인’의 작가 데니코와 협업하여 ‘아쿠탑뎐’ 웹툰을 선보였다. 워터파크에 놀러 간 점년이와 마님의 코믹스러운 에피소드를 담았다. 특히 제품에 정제수가 아닌 우리 피부 속 수분과 가장 유사한 셀비오니크 워터를 함유한 아쿠탑의 브랜드 특성을 살린 ‘물 관리’ ‘어장 관리’라는 재미있는 소재를 통해 첫 회 연재에도 불구하고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시세이도에서도 제품 ‘얼티뮨’을 소재로 한 ‘사랑도 면역이 되나요?’ 웹툰을 연재 중이다. 커리어우먼으로 등장하는 주인공 ‘문시세’가 얼티뮨이 가져온 피부 변화와 함께 찾은 자신감으로 사랑에 빠지는 달달한 로맨스 에피소드로 여성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이밖에 많은 뷰티 브랜드에서 크고 작은 웹툰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웹툰 작가 된다의 블로그에는 아름다워지기 위한 화장품을 찾아나서는 라네즈의 ‘매력 TRIP’, 베네피트의 ‘베네걸’, 스킨푸드의 ‘스킨푸툰’ 등 웹툰이 귀여운 그림체와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연재되면서 연일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포레스트 포맨 광고 만들기' 이벤트를 통해 고객의 피부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한 웹툰을 제작하기도 했다. 조석, 이말년 작가가 '일상에서 가장 스트레스 받는 사연'을 응모한 고객 2인을 직접 선정하여 웹툰을 내놓았으며, 해당 웹툰은 이니스프리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되면서 큰 화제를 낳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웹툰은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인 동시에 파급력이 강한 문화 콘텐츠”라며 “앞으로 다방면에서 활발한 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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