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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 외부칼럼 2016. 09. 28. Wed
외부칼럼아우터뷰티에서 이너뷰티로, 온천수 화장품 미래 밝다이진영 교수(호서대 한방화장품과학과)
   
▲ 이진영 교수(호서대 한방화장품과학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 고학력 여성 증가 등은 뷰티에 대한 니즈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안티에이징, 주름개선 등 기능성 화장품의 발달은 화장품 산업의 분화를 촉진하고 있다. 바르는 화장품에서 먹는 화장품으로, 지역 우수자원을 활용한 신개념 화장품 등 포괄적인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단순히 화장품을 발라 피부를 관리하는 아우터뷰티(Outer-beauty)에서  바르는 것만으로는 흡수되기 힘든 유효성분과 기능성 성분들을 경구로 섭취하는 가장 적극적인 형태의 뷰티케어인 이너뷰티(Inner-Beauty)로까지 진화하고 있다.

이런 추세의 배경에는 젊고 고등교육을 받은 인터넷 세대들이 중심에 서있다. 그들은 화장품 선택에서 브랜드에 의존하기 보다는 성분을 꼼꼼히 체크한다. 또 남성·여성의 편향적 취향 구분이 희미해지고, 개인의 외모나 이미지 관리에 높은 비중을 두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다. 

아우터뷰티에서 이너뷰티를 포괄하면서 젊은층에서 노년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대표적인 소재가 온천이다. 국내 온천은 1981년 4월 2일 법률 제 3377호로 제정 공포된 온천법 제 2조에서 "온천이라 함은 지하로부터 용출되는 25℃ 이상의 온수로써 그 성분이 인체에 해롭지 아니한 것을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온천수는 세포의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류마티스, 신경통, 골수염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있다, 한국에서도 삼국시대 이전부터 광범위하게 응용되어 왔다. 온천욕은 다양한 만성 피부 질환에 효과적이며, 특히 건선과 아토피피부염에 효능이 있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온천 인식 수준은 단순 물놀이 및 목욕시설에 그치고 있다. 일본과 유럽에서 온천치료의 의료보험 적용, 전문병원 개설, 온천전문의 제도 등 행정 지원체계가 갖추어진 것에 비하면 보잘것없다. 국내의 경우 온천 관련 제품 및 치료법이 나왔지만 온천수 재활시설은 찾아볼 수 없고, 치료 신뢰도도 낮다.

현재 국내 온천수 활용은 강원도 금진 온천수, 충북 수안보 온천수, 능암 탄산 온천수, 충남의 온양, 도고, 아산 온천수 등에서 다양한 제품이 개발 판매되는 정도다. 
세계 최대의 화장품 업체인 로레알은 치료온천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라로슈포제와 비쉬 온천을 소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온천수를 활용한 메디컬 스파와 코스메틱을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프랑스의 아벤느도 온천뷰티샵과 코스메틱을 연계한 다양한 뷰티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내 온천수의 효능은 해외 온천수에 뒤지지 않으며, 지역 우수자원과 결합한 브랜드로 시장에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미미한 상태다. 

필자는 현재 아산온천수를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하는 등 지역특화 브랜드 사업을 지자체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역산업 활성화와 지역 특화 브랜드가 널리 알려진다면 외국인들을 유인하는 효과도 많을 것이다.

이미 세계적으로 밀레니얼 세대들은 고전적인 브랜드 선호보다는 제품 효능과 자신의 니즈를 중요시한다.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뷰티 제품은 국내 온천수를 활용한 제품이 될 것이라는 게 필자의 확신이자 희망이다.    

이진영 교수(호서대 한방화장품과학과)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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