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성 주문관, "무색무취 에센스 등 혁신제품 성과 좋아..."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아세안 최대 화장품 시장 태국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기품목일수록 시장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국가적인 지원과 노력이 따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충청남도부역사절단 수출상담회 모습. (사진제공=KOTRA 방콕 무역관)

지난달 25일 방콕 랜드마크호텔에서 진행된 충청남도부역사절단 수출상담회를 진행한 김민수 태국 방콕 무역관은 “시장규모가 확대되는 제품일수록 제품의 차별화된 특장점 내세울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 업체와 거래 경험이 많은 바이어일수록 계약 성사 가능성 높았다”고 밝혔다.

충남 무역사절단은 이번 수출상담회에 지역업체에서 생산한 △펩타이드 성분 함유 화장품 △아로니아 분말 △코코필세트 △코엔자임 마스크 시트 등 4개 화장품 업체 관계자를 동반하고 태국 방콕수출상담회와 대만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충남도 무역사절단은 이번 수출상담을 통해 약 20만불의 계약추진(3년내 계약 성사 가능치)과 45불 가량의 상담실적(5년이내 계약 가능 치)을 달성했다.

▲ 색조 및 기초 화장품류(HS Code 330499) 태국 수입 현황. (사진제공=Global Trade Atlas)

이번 박람회를 주관한 충남도 이정성 주무관은 “바이어들은 태국 화장품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차별화 된 요소가 없는 상품은 주목을 끌기 어렵다는 말을 했다”면서 “그러나 이번 사절단에 포함된 무색무취 에센스, 펩타이드 성분 함유, 장미꽃수가 첨가된 천연 장미향 크림, 금분 함유 앰플, 및 특허 받은 다양한 추출물 함유 등의 혁신제품에 대해서는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민수 무역관은 “화장품의 경우 한국제품 품질의 우수성에 대해 모든 바이어가 익히 알고 있으나 인기품목일수록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만큼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업체와 거래 경험이 있는 바이어일수록 추가 한국 거래선 발굴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아세안 최대 화장품 시장인 태국시장의 한국 화장품 수출규모는 2016년 7092만 달러로 세계 4위다. 이는 2015년 4876만 달러보다 45.4%의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16년 태국의 국가별 화장품 수입 규모는 프랑스가 5억7417만 달러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미국이 1억758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이 7305만 달러로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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