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에 한번정도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피해사례 없어..."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피해를 가장 많이 본 것으로 알려진 인천 화장품 업계의 중국 수출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5월 인천지역 화장품(비누 치약 포함) 수출 규모는 2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0% 증가했다. 이는 전체 수출 규모의 3.7%다.

이에 대해 무역협회 인천본부 홍치의 과장은 “전년 동기 대비 단순비교 과정에서 나타나는 기저효과일 수도 있다”면서 “분명한 것은 우리가 심리적으로 느끼는 사드문제는 실질적으로 현장에서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드이후 2주에 한 번 꼴로 대책회의를 통해 업체로부터 피해사례를 접수하고 있으나 계약금 등 중국무역과 관련한 피해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사드가 언론이나 국민들이 심리적으로 부풀린 경향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부 업체는 ‘사드 이후에도 수출에 아무런 문제가 없은데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부풀리면 오히려 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 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5월 인천지역 대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한 31억 5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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