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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 칼럼/사설 2017. 06. 29. Thu
칼럼/사설페녹시에탄올 위해성 '역학조사'로 해결하자!
   
▲ 김수동 교수 (아주대학교 제약임상대학원 대학원장)

[아주대학교 김수동 교수] 파라벤계열(메칠, 에칠, 프로필, 부틸파라벤)방부제 대체제로 페녹시에탄올을 화장품 방부제로 사용하는 것이 과연 안전한가를 놓고 여러 의견들이 분분하다.

소비자 그룹 중 일부에서는 그 사용의 역사가 짧아서 모를 뿐이지 파라벤계열과 마찬가지로 독성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제조자 측에서는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도 한다..

그럼 신약을 개발하는 사람으로서 의약화학의 관점에서 분자구조를 바라보면 어떨까?

아래의 구조가 파라벤 계열로서 4-Hydroxybenzoic acid 와 메탄올, 에탄올, 프로판올, 부탄올이 에스터리피케이션 반응으로 결합된 물질로서 몸 속에서 효소에 의해서 분해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 4-Hydroxybenzoic acid 와 메탄올, 에탄올, 프로판올, 부탄올로 분해된다.
(아래그림 참조)

   
 

그럼 다시 페녹시에탄올을 어떤가 살펴보자..

   
 

페녹시 에탄올도 인체에 들어가 효소에 의해서 분해되어 페놀과 에탄올로 다시 분해가 일어난다.

파라벤계열과 페녹시에탄올 방부제 모두가 EWG안전등급 4등급으로 사용상 같은 안전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필자가 약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입장에서 바라보면 인체 안으로 투입되어 효소에 의해서 분해된 대사산물의 안전성을 비교해 볼 때 4-Hydroxybenzoic acid로 분해되는 파라벤류가 페놀로 분해되는 페녹시에탄올 보다는 오히려 안전해 보인다.

그래서 아마도 일부 사용자 그룹에서 파라벤계열의 방부제를 대신해서 나온 페녹시에탄올의 사용에 문제를 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알칼로이드 계열의 식물의 독, 단백질계열의 봉독, 뱀독, 보톡스독은 물론이고 중금속 물질인 비소와 수은 마져도 잘 처리하면 좋은 약물로 전환되어 항암제, 항바이러스제, 항생제, 항염증치료제로 사용되어 지기도 하기 때문에 미리 단정하기는 어렵다.

또한 아직 필자 또한 분명한 실험을 근거로 하고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므로 발표에 조심스러운 면이 있으나 오랫동안 신약을 개발해왔던 사람으로서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역학조사를 요구하는 바이다.

더욱이 어린아이들이 사용하는 화장품에 대해서는 더더욱 검증된 제품이 사용되어 지기를 희망한다.

 

김수동 아주대 교수 / sdkim1004@naver.com<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