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엘지 등서 맞춤화장품과 컬러 찾아주는 로봇 등 시도...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4차 산업혁명이 최근 몇년동안 화두다. 각 산업분야가 이를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산업은 아직 이렇다할 비전이나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화장품 등 뷰티 분야에 미치는 영향력을 예측할 수 없다. 다만 아모레퍼시픽이나 엘지생활건강 등에서는 가끔씩 4차 산업혁명이 아닌 '맞춤화장품 등 온 디맨드 코스메틱과 로봇이 컬러를 찾아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만 발표되고 있다.

 

아직 국내 화장품산업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분석과 예측 그리고 새로운 발전 지향적인 대안에 대한 고민이 적극적이지 않다. 최근 화장품협회 한 관계자도 사석에서 "4차 산업혁명이 피부에 닿지 않는다. 중국 시장이 언제 해결될지가 중요하다"며 큰 관심이 없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코트라가 '제 4차 산업혁명 도전과 기회, 간업별 글로벌 시장 변화와 진출 전략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7 산업별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포럼'을 오는 11일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화장품산업도 한 섹션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업계 등에 새로운 의제를 제시해 주고 있다. 포럼에서는 '뉴 미디어(1인 크리에이터)활용 브랜드 해외 진출 전략'과 '유튜브 스타가 말하는 한국 상품의 매력 및 해외 소비자의 평가, 시장 진출 가능성', '글로벌 뷰티 패션 산업 주요 트랜드',  '미국내 K뷰티 산업 현황 및 전망', 해외 유통 기업이 보는 한국의 뷰티 패션 경쟁력고하 브랜등 전략', '브랜드 마케팅 성공 사례", '뷰티 패션 산업 해외 진출 전략 및 지원사업' 등의 주제가 각각 발표 된다.

한편 코트라는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글로벌밸류체인(GVC)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전통 제조업부터 유망소비재, 첨단기술 분야에 이르기까지 13개 산업의 ‘산업별 글로벌 시장 진출전략’ 시리즈를 10일부터 순차적으로 발간한다고 밝혔다.

또 보고서는 △자동차부품 △항공부품 △전력기자재 △조선기자재 △의료기기 △모바일부품 △AI(인공지능) 및 IoT(사물인터넷) △화장품 △패션 △교육서비스 △지식재산권 △물류서비스 △캐릭터 라이선싱 등 13개 산업으로 구성돼 있다.

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이번에 발간되는 보고서가 세계시장 진출전략 수립의 나침반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KOTRA는 보고서 내용을 해외마케팅 사업 전략수립에 반영해 우리 기업을 위한 새로운 기회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최근 세계 시장은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비즈니스 트렌드 변화에 직면, 국가 간 분업 구조가 급변하고 있다.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의 IT 기술이 전통 제조업과 소비재, 콘텐츠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신기술을 활용한 융합 산업이 빠르게 생겨나 산업별 글로벌밸류체인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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