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및 정책동향, FTA 활용전략, 세계 각국 인증 절차 세미나 개최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인천시와 충청북도가 사드와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화장품 산업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인천시, 화장품 신기술 및 정책동향, FTA 활용전략 세미나 개최

인천시는 12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인천지역 화장품기업의 수출 증가 및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2017년 화장품 정책동향 및 수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인천시는 화장품 기업들이 수시로 바뀌는 정책과 급격한 국내·외 시장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기술 및 정책동향, FTA 활용전략 등 맞춤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발제자로 참석한 오순란 관세사는 “FTA를 활용하려는 기업들을 상담해 보면 화장품은 특히 OEM이나 ODM 방식 생산을 많이 하기 때문에 수출자와 생산자가 달라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 인천시와 충청북도가 사드와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화장품 산업 활성화를 위해 세미나 및 기술교류회를 개최하는 등 발 벗고 나섰다.

이어 "OEM·ODM 생산 시 완제품 생산자로부터 원산지확인서를 미리 받아두거나 거래처를 선정할 때 미리 원산지 증명능력을 검증하고 거래 시작단계부터 철저히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화장품업체 A 대표는 “그 동안 신기술이나 정책동향 등 중소기업이 유익한 정보를 선별하여 취득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이들 기관들과 관내 화장품기업을 위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한데 모아 유용한 지원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인천지역 화장품 관련 기업의 수출 증대를 촉진하고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헬스뷰티기업협회 주관으로 열렸다.

충북도 화장품 인증기술 교류 ‘K-뷰티’ 세계시장 진출 발돋움

충청북도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12일 충북화장품임상연구지원센터에서 화장품기업과 유관기관 50개 소 100여 명을 초청해 ‘아시아 및 유럽 화장품 인증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내 화장품의 수출 다변화를 꾀하기 위한 자리로 중국시장 변화가 화장품에 미치는 영향과 동남아 및 유럽 시장의 인증절차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KTR은 중국 화장품 위생허가 절차와 사례 발표와 유라시아(EAC)·베트남·유럽 화장품 인증, 화장품 동물대체 시험 및 천연 유기농 화장품 인증(COSMOS) 소개 등 화장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필수정보를 제공했다. 또 향후 국가별 기술규제대응에 따른 인증취득절차, 방법 및 소요비용에 대해 1대 1 매칭 상담 서비스를 실시했다.

KTR은 충북도의 지원을 받아 화장품의 중국 수출을 위한 컨설팅사업을 수행 중이며, 중소기업청의 해외인증 집중 지원사업과 중국인증 지원사업 수행으로 기업의 인증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KTR 관계자는 "충북도와 KTR은 국내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화장품 임상시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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