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애널리스트,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 있을 것..."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토니모리의 주가가 태극제약 인수 후 3일 연속 곤두박질 쳤다. 태극제약 인수 발표 당일인 1일 1만 8750원 하던 주식가격은 3일 후인 4일 1만 7150원에 장을 마쳐 8.5%나 떨어졌다.

올해 화장품산업에서는 최대 신흥 시장은 더모코스메틱으로 삼고 있을 정도다. 앞으로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는 의미다. 이 같이 유망주로 꼽히는 더모코스메틱 시장에 진출한 토니모리의 주가는 정 반대로 향하고 있어 의아하다. 더모코스메틱은 ‘피부과학(Dermatology)'와 '화장품(Cosmetic)'의 합성어다.

▲ 태극제약 인수후 토니모리 주가가 3일연속 하락했다.

대신증권 박은정 애널리스트는 “토니모리의 태극제약 인수는 긍정적인 요소다. 다만 주가가 내려간 것은 2분기 실적 부진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증권가에서는 토니모리 2분기 매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5%이상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0% 가까이 내려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토니모리 주식은 태극제약 인수 발표 당일인 8월 1일 전날 종가대비 300원 오른 것을 끝으로 3일 연속 하락했다.

태극제약 인수발표 다음날인 2일 토모모리 주가는 전날보다 3%인 500원이 하락해 1만 8750원 하던 가격이 1만 8250원에 장을 마쳤다. 이어 다음날인 3일에도 전날 종가대비 350원 내렸다. 특히 4일에는 750원이 떨어져 1만 7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울러 태극제약 인수 발표 전날 매입 우위를 기록하던 외국인 거래량도 3일 연속 내다팔았다. 토니모리는 지난 1일 “태극제약 주식 582만6000주(47.6%)를 140억원에 양수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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