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6~7일 장충체육관서 아태 세게미용인대회 개최

▲ 아시아와 태평양의 미용인 1500명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아시아·태평양세계미용대회가 오는 11월 6일, 7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필리핀에서 열린 20회 대회 개회식 장면.(사진제공=APHCA 한국연맹)

[뷰티경제 박찬균 기자] 아시아와 태평양의 미용인 1500명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자리가 마련된다.

아시아·태평양세계미용예술연맹(APHCA)은 오는 11월 6일, 7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1회 아시아태평양세계미용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 중국, 필리핀, 호주, 미국 등 아시아 태평양권 40개국에서 1500여명의 미용인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게 되며 갈라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아시아·태평양세계미용예술연맹(APHCA-Asia Pacific Hairdresser & Cosmetologist Association)은 1995년 아시아·태평양미용예술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와 필리핀, 홍콩, 대만, 일본 태국, 호주, 중국, 마카오 등 9개국에 의해 발족됐으며, 발기국 대표들은 당시 필리핀 라모스 대통령과 함께 아시아·태평양미용예술인들이 앞장서 세계평화와 환경보호, 불우이웃돕기 등 봉사활동과 미용기술 발전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APHCA는 미용기술의 좀 더 높은 수준의 교육제공과 국가 간의 우호관계 유지를 기본목적으로 매년 가맹국이 돌아가며 세계 미용대회를 개최해 미용인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면서 미의 사절단으로서 활동하도록 했다. 첫 대회가 1997년 필리핀에서 개최됐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 5회 대회를 유치한 이후 16년 만에 다시 한 번 개최하게 됐다.

▲ 대회포스터

이번 대회는 남·녀 커트와 이브닝헤어스타일, 메이크업 등 6개의 규정 종목과 네일아트, 토털 룩, 속눈썹 등 8개의 특별종목으로 펼쳐지며 국가대항전이 아닌 개인전으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강응수 APHCA 한국 총재 겸 대회장은 “이번 대회는 국경과 정치와 인종, 언어장벽을 넘어서서 참가자 모두가 동질감을 가지고 서로 한 가족이라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전 세계의 축제의 장을 준비했다”며 “단순히 미용종목만 겨루는 제전이 아니라 참가하는 모든 국가의 정치, 철학, 역사, 문화가지 광범위한 사회분야와 연계돼 그들 나라의 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APHCA 세계연맹 리키 레에스(Ricky Reyes) 총회장도 “APHCA에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세계미용대회는 공신력 있는 세계적 경연을 통해 미용기술향상을 선도하고 세계미용인의 국제교류네트워크 수행과 국제뷰티대회의 질적인 성장을 견인하면서 가맹국 뷰티전문 인력을 발굴해 미용예술의 세계화 촉진에 기여하면서 행사수익을 불우어린이 지원사업을 함께하는 정통성 있는 세계적 행사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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