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화장품의 피부 투과에 관한 연구와 그에 따른 유효성 평가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엘리드가 라만 분광 피부 측정기기(Raman spectroscope)를 도입했다. 엘리드는 2001년 설립된 화장품, 건강 기능성 식품, 의약외품 등의 효능 및 안전성을 전문적으로 평가하는 국내 최대 피부과학연구소다.

이번에 구입한 장비는 그동안 지적되어온 단점을 보완해 재현성을 증가시킨 최고 사양의 장비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라만 분광 피부 측정기기를 이용해 화장품 및 원료 성분의 피부 투과에 의한 흡수도뿐만 아니라 피부 구성 물질인 천연 보습인자, 수분 함량의 변화 등을 비 침습적인 방법으로 측정할 수 있다.

2001년 설립된 엘리드는 지난 7월 라만측정기 도입 등 중앙연구소를 증설했다. 엘리드는 이번 확장으로 오송에 위치한 in vitro 연구소를 포함해 약 1150평 규모의 연구시설을 확보했다. 특히 기능성 화장품 범위 확대 및 연구의 다양화, 신규장비 도입 등 적극적인 투자로 연구소를 확장해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엘리드는 이번 확장과 더불어 4계절의 기후 조건을 구현하기 위해 특수온습도 컨트롤 룸을 구축했다. 이 온습도조절 시설은 제품을 도포한 연구 대상자들이 일정 시간 동안 온습도컨트롤 룸 안에서 대기하면서 다양한 기후 조건의 변화에 따른 피부 상태변화 등을 평가 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됐다.

엘리드는 또 다양한 항목에 대한 인체적용시험평가사진의 촬영 조건 최적화와 디지털 이미지의 color quality control 기술을 포함하는 ElleadProSys를 개발했다. ElleadProSys는 엘리드 고유의 컬러 레퍼런스(ElleadColorMap)를 통해 디지털 컬러의 왜곡을 줄임으로써 이미지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고, 영상화된 피부색을 최대한 실제의 피부색과 가깝도록 분석하는 특화된 기술이다. 이 기술은 자체 R&D 결과의 산물로 특허출원과 상표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엘리드 관계자는 “라만 분광 피부 측정기기(Raman spectroscope) 도입으로 피부 특성의 변화와 화장품 유효성분의 침투 등 제품의 유효성을 보다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