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억유로서 2016년 12억유로로 증가 추세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현재 독일에서 가장 핫한 화장품으로 통하는 한국산 화장품이 독일시장에 안착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증된 제품력과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다율 독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은 “독일 화장품 시장에서 ‘MADE IN KOREA’가 상당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한국산 화장품의 주요고객인 젊은 여성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시장에 없는 제품이나 신제품은 반드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한국산 화장품의 주 고객 층인 젊은 층을 공략해야 한다는 것이다.

독일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에 흥미를 보이는 고객층은 18~24세 사이의 여성으로 이들은 제품 구매 시 인터넷을 통해 제품에 대한 각종 정보 및 블로그 리뷰 등을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튜브(Youtube) 또는 인스타그램(Instagram)과 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가장 잘 나가가는 뷰티 인플루언서(Beauty Influencer) 역시 대부분 여성이기 때문에 소셜미디어의 위력이 대단하다는 것이다.

임다율 무역관은 “독일 현지 M코스메틱의 대표 Ms. Yang에 따르면 온라인 판매가 오프라인보다 훨씬 활성화돼 있다. 따라서 상품의 최종 구매결정까지 유도하는 제품과 브랜드 홍보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마케팅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독일에서의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화려하고 재미있는 패키지와 용기(容器)로 젊은 소비자층에서 주로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소셜미디어 마케팅에 앞서 독일 시장 진입을 위한 인증 절차가 필요하다.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제품 안정성 인증 절차로 2013년 부처 공식적으로 실행되는 EU 화장품 관련 규정에 따라야 한다.

EU 시장에 공식적으로 판매·유통되는 모든 화장품은 안전성을 증명하는 보고서를 발급 받아 EU 공식 포털에 제품을 등록하고 등록번호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다율 무역관은 “K-Beauty 주 고객층인 독일의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브랜드 마케팅이다”며 “단순한 글보다는 사진과 동영상을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단순 상품만이 아니라 한국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즉, 한류를 소개해야 독일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5년간 독일 기초화장품 수입액은 △2013년 10억6974만4000유로 △2014년 11억667만8000유로 △2015년 12억1394만4000유로 △2016년 12억7499만4000유로를 기록해 매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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