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글로벌 화장품 수출대전’열어 수출 지원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올해 한국 화장품 수출액이 5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한국 화장품은 2016년 프랑스, 미국, 독일 이탈리아에 이어 수출 세계 5위를 기록해 영국, 중국, 일본 등을 뛰어넘어 전통적 뷰티 강국인 이탈리아와 격차를 좁히고 있다.

▲ KOTRA가 한국 화장품 수출 50억 달러 달성을 위해 ‘글로벌 화장품 트렌드 포럼(Global Cosmetic Trend Forum 2017)’과 ‘글로벌 화장품 수출대전’을 동시에 개최한다.

최근 5년 간 한국 화장품 수출금액은 400% 가까이 급증했으며 화장품 제조·판매업체 수도 약 5.7배 증가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 상반기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한 22억5000만 달러로 중국시장의 비중을 줄이면서 선진시장에서 고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대 미국 수출 증가율은 48.3%, 유럽음 54.2%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50억 달러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KOTRA(사장 김재홍)는 2017년 한국 화장품 수출 5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세계 시장에서 K-뷰티로 통용되는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글로벌 화장품 트렌드 포럼(Global Cosmetic Trend Forum 2017)’과 ‘글로벌 화장품 수출대전’을 동시에 개최한다.

포럼 및 수출대전은 세계시장 트렌드 조망과 해외 유력 바이어 와의 1:1 수출 상담을 한자리에서 진행하는 행사로 오는 12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뷰티산업 전시회인 뷰티박람회와 연계해 진행한다.

킨텍스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한민국 뷰티박람회(K-뷰티 엑스포)’ 참가기업은 해외 유력 화장품 유통기업과 수출상담 기회가 제공된다. 36개국 화장품 전문 유통기업 184개사가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스페인 최대 화장품 유통그룹인 마레모르(Maremor) 그룹이 주요 산하 유통기업을 이끌고 방한해 한국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스라엘에서 화장품 매장 400여개를 보유한 리리트 코스메틱스(Lilit Cosmetics)도 참여한다.

이와 함께 북미 진출 방안을 심층 분석하는 ‘대미 진출전략 워크숍(Deep Dive in K-Beauty)’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워크숍에서는 마케팅, 재무구조 등 각 분야 대표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된다. 워크숍은 KOTRA와 미국의 세계적인 뷰티·패션 전문매체인 WWD(Women’s Wear Daily)가 함께 개최한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최근 K-뷰티는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K-뷰티가 우리나라 수출의 새로운 핵심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뷰티산업 전시회인 ‘뷰티박람회’에는 K-뷰티를 선도하는 400여개의 뷰티 강소기업들이 참여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뷰티산업 트렌드를 전망해 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주)바람, (주)케이티씨에스 등 화장품업계가 260여개 업체로 가장 많이 참여한다. 이어 (주)네오제네시스 등 에스테틱업체 60여개가 참여한다. 이와 함께 네일, 헤어, 패션, 바디케어, 이어뷰티 등의 업체가 참여해 시연회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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