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1위 화장품 제조업체 GKB와 마유 가공 기술 이전 MOA 체결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화장품소재 및 원료의약품(API) 전문기업 대봉엘에스가 마유 가공기술을 몽골의 화장품업체에 이전한다.

대봉엘에스는 GKB LLC, 카이스트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이하, KAIST GCC), 제주테크노파크와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몽골 마유 가공기술 이전 기술사업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MOA)'을 13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해당 단체들이 마유 가공기술 이전 계약서를 성공적으로 체결하기 전 협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기술 이전 계약서가 체결되면 대봉엘에스는 몽골 내 1위 화장품 제조업체인 GKB LLC에 제조과정은 물론 생산설비에 관한 기술까지 전수할 예정이다.

대봉엘에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몽골을 비롯한 동북 아시아에 선진기술을 이용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봉엘에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기술의 벽에 부딪혀 난항을 겪던 GKB LLC의 숙원을 해결해주며 기술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GKB LLC는 19개의 특허 받은 선진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다.

대봉엘에스가 GKB LLC에 전수할 기술은 인체에 안전한 마유를 만드는 기술로 특허 등록된 기술이다. 이 기술과 관련한 내용은 지난 10월 열린 '2017 세계화장품과학자학회(IFSCC)'에서 포스터로 발표되기도 했다. 유해한 화학적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고순도의 마유를 뽑아낼 수 있는 특허기술이다. 특히 정제 단계에서는 산성 백토를 이용하는 방법 대신 화학적 반응에서도 안전하고 인체에 무해한 활성탄을 사용했다.

박진오 대표이사는 "이번 MOA로 자원과 잠재력이 풍부한 몽골에 우리가 보유한 기술과 솔루션을 접목해 기업철학을 실현시킬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우리가 갖고 있는 경쟁력 있는 기술로 인류와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대봉엘에스 박진오 대표, GKB LLC Gan-ErdeneShagdar 대표, KAIST GCC 최문기 센터장, 제주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 고영관 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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