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사드 보복 등 외부환경 변화로 고전을 겪은 화장품 업계가 주식시장에서는 주가가 10% 오르며 선방했다.

2017년 주식시장 폐장일인 28일 각 종목별 화장품 주가를 분석한 결과 연초 대비 10.08% 상승했으며 36개 종목 중 20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은 제이준코스메틱으로 연초대비 142.30%가 올랐다. 제이준코스메틱 주가는 1월 2일 6170원에서 1만4950원으로 2.5배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내린 종목은 에이씨티 주가로 연초대비 59.28% 하락했다. 1만1850원하던 주가는 4825원으로 급락했다. 특히 에이씨티 주가는 12월 들어 80% 가까이 떨어졌다.

에이씨티는 지난 12월 20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채무(차입) 금액 총액은 38억원에서 83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날 공시에는 “최대주주 소유 주식 수 감소로 인해 최대주주변경 가능성이 수반됐다”고 공지했다.

주식가격이 가장 높은 종목은 LG생활건강으로 12월 28일 현재 118만9000원이다. 연초 대비  45.53%가 올랐다. 81만7000원 하던 주가는 37만2000원이 상승했다. 특히 LG생활건강 주가는 10월 13일 100만 원대를 넘어서면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이어 11월 9일 최고가인 125만원을 기록하면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연초 대비 약간 하락했다. 0.32%인 1000원이 내린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30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 올해 최고 주가는 35만9500원으로 5월 19일에 기록했다.

제이준코스메틱을 비롯해 연초대비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은 네오팜으로 2만5050원 하던 주가가 88.22% 올라 4만7150원을 기록했다. 콜마비앤에이치 주가도 86.53%나 상승했다. 1만7450원 하던 주가는 3만2550원까지 상승했다. 한국화장품제조 주가 역시 80.89% 큰 폭으로 올랐다. 주가는 4만8300원으로 연초 2만6700원 2만1600원 올랐다.

이와 함께 한국화장품(45.53%), 한국콜마홀딩스(36.45%), LG생활건강우(36.06%), 한국콜마(32.90%), 코스메카코리아(22.41%), 클리오(22.09%), 에스디생명공학(20.49%) 등이 20% 이상 주가가 올랐다. 아모레G우 등 7개 종목도 10%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

에이씨티에 이어 아우딘퓨쳐스 주가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아우딘퓨쳐스 주가는 연초대비 57.33% 떨어져 2만3300원 하던 주가가 9940원으로 곤두박질 쳤다. 잉글우드랜 주가도 1만1800우너 하던 주가가 6000원으로 내려 49.15%나 하락했다. 지난 3월 17일 거래정지에 들어간 위노바 주가 역시 49%나 하락했다.

이어 오가닉티코스메틱(-36.87%), 글로본(-35.12%), 컬러레이(-21.60%), 제닉(18.15%), 토니모리(-18.05%), 에이블씨엔씨(-16.16%), 리더스코스메틱(-14.25), 아모레퍼시픽우(-13.08%) 등의 주가도 연초대비 10% 이상 큰 포으로 하락했다.

올해 상장한 종목 중에서는 3월 2일 거래를 시작한 에스디생명공학의 주가가 가장 크게 올랐다. 20.49% 올라 1만4700원을 기록했다. 에스엔피월드(9월 28일) 주가 역시 16.50% 상승했다.

반면 7월 12일 상장한 아우딘퓨쳐스 주가는 57.33% 떨어져 올 상장 종목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어 컬러레이(8월 10일) 주가가 21.60% 내렸다. 올해 가장 늦게 상장한 씨티케이코스메틱스(12월 7일)는 7.21% 하락했다.

[2017년 화장품 주가 변동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