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CU·세븐일레븐 등 브랜드 화장품 론칭 … 소비자 욕구, 다양한 제품 판매 전망

편의점의 화장품 사업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샴프, 린스, 로션 등 기초화장품 판매를 뛰어 넘어 이제는 브랜드 색조화장품은 물론 남성화장품까지 다양한 품목의 화장품을 취급하고 있다.

편의점과 화장품 업계가 손잡고 편의점 전용 색조 화장품 판매 및 편의점 전용 색조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은 편의점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S25는 이달 11일부터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와 손잡고 GS25 전용 색조 화장품 '러비버디'를 론칭한다. 러비버디는 '러블리 버디(lovely buddy, 사랑스러운 친구)의 줄임말로, 10~20대가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는 화장품이다. 

‘러비버디’는 기초 피부톤을 정비하는 베이스 ‘톤업크림’, 피부 색감을 정비하는 ‘올인원쿠션’, 마무리와 수정용 파우더 ‘뽀얀파우더팩트’, 입술을 매력적으로 돋보이게 하는 ‘틴트2종’, 눈을 깊고 크게 보이게 하는 ‘마스카라’ 등 총 6종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3500원~5500원선이다.

GS25는 이에 앞서 지난해 4월부터 LG생활건강과 손잡고 브랜드 ‘비욘드’를 단독으로 론칭해 지속적인 판매를 이어나가고 있다. GS25는 비욘드의 인기상품 ‘베스트 스킨케어 4종 키트’는 물론 남성을 위한 ‘옴므 스킨케어 3종’과 마스크 팩도 판매하고 있다. GS25의 화장품 매출은 2015년 16.9%, 2016년 19.7%, 2017년 24.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3월 편의점 업계 최초로 자체 색조화장품 브랜드 '0720'을 론칭,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10대 여학생과 20대 초반의 여성을 타겟으로 색조화장품은 올백쿠션, 레알틴트, 스쿨앤아웃틴트, 아이라이너, 선크림 등 모두 19종으로 구성돼 있다.
 
세븐일레븐은 또 ‘로레알’과 손을 잡고 남성들을 위한 기초 화장품 ‘로레알 파리 맨’ 시리즈를 단독으로 출시하는 등 화장품의 범위를 확대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지난해 3분기 기준 화장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21.2% 늘어났다.
 
CU는 지난해 11월 ‘에뛰드 하우스’의 인기 상품들로 구성된 ‘에뛰드 미니 케어 시리즈’를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 바 다. CU는 앞으로도 편의성과 즉시 구매성이라는 편의점 소비 특징에 맞춘 다양한 브랜드의 화장품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 CU는 올 3분기 기준 화장품 매출 신장률이 지난해 13%에서 23%로 증가했다.  CU는 화장품 전문 브랜드 ‘홀리카홀리카’의 일부 상품도 론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은 접근성과 편의성을 갖추고 시간절약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지속적으로 커나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추어 더욱 다양한 화장품이 편의점에서 판매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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