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장미희, 기안84 등 유명 연예인 화장품 브랜드 모델 발탁

설화수를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들이 최근 대표 모델을 바꾸고 있다. 지난해 연발부터 올 초까지 설화수를 비롯해 LG생활건강 CNP 차앤박화장품, 네이처셀, 그라펜, 에이바자르, 코스모코스, 참존, 라네즈, 벨라수(종근당), 우르오스 등 10여개 브랜드가 모델을 교체하거나 새로 발탁했다.

▲ 송혜교(아모레퍼시픽 설화수), 기안84(그라펜), 슈퍼주니어(에이바자르), 아이유(LG생활건강 CNP 차앤박화장품), 장미희(닥터쥬크르), 임수향(코스모코스 다나한), 황승언(참존), 김유정(라네즈), 김지영(종근당 벨라수), 앤 헤서웨이(A.H.C)<위 왼쪽부터>

대한민국 최고의 한류배우 송혜교가 올해부터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모델로 활동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연말 설화수 첫 모델로 한류 스타 송혜교를 발탁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가 모델을 기용하는 것은 1997년 브랜드 론칭 후 처음이다. 송혜교는 아모레퍼시픽의 또 다른 브랜드인 라네즈 모델로 10년 동안 활동해왔다.

설화수는 아모레퍼시픽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지난해 화장품 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중국 뿐 아니라 프랑스 라파예트 백화점에 입점하며 유럽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송혜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등의 작품을 통해 최고의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으며 최근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의 공식 홍보대사로 참석하는 등 한류를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다. 아모레퍼시픽은 "송혜교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최고의 한류배우로 설화수 만의 헤리티지를 표현하는데 있어 전 세계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특별한 영감을 줄 수 있는 흡입력 있는 배우다“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설화수의 송혜교 모델 발탁에 대해 경쟁브랜드인 LG생할건강 ‘후’를 견제하기 위한 선택으로 바라보고 있다. LG생할건강 ‘후’는 한류스타 이영애를 모델로 기용해 올해 판매 1조원을 넘어섰다.

남성 화장품 브랜드 ‘그라펜(GREFEN)’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활약중인 웹툰작가 기안84를 모델로 기용했다. 기안84는 '태어나서 사는 사람' '패딩 시상식 룩' '셀프 헤어 커트' 등 다양한 이슈들을 불러일으키며 '귀차니즘'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라펜은 다운펌, 포마드, 왁스 등 헤어 스타일링 제품으로 유명한 브랜드다. 기안84는 최근 페이셜 3종, 샴푸 1종 등 신제품 4종에 대한 광고 4편을 촬영했다. 기안84의 그라펜 광고 영상은 19일부터 TV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데일리 셀프케어 전문 브랜드인 ‘에이바자르’는 슈퍼주니어를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 슈퍼주니어는 올해 1월부터 ‘에이바자르’의 모델로 활동한다. 브랜드 관계자는 “슈퍼주니어는 가수 활동뿐 아니라 각종 예능, 드라마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유롭고 스타일리시한 슈퍼주니어의 이미지가 브랜드와 부합하기 때문에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슈퍼주니어는 이달부터 데일리 셀프 케어 전문 브랜드인 에이바자르의 모델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슈퍼주니어는 지난해 11월 정규 8집 앨범 ‘PLAY’(플레이) 앨범 판매 20만장 돌파 기념 TV홈쇼핑에 출연해 방송 중 4800여콜이라는 동시 접속 최다 콜 수로 상품을 매진 시킨 바 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CNP 차앤박화장품의 새 얼굴로 건강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가수 및 배우 아이유를 발탁했다. LG생활건강은 “피부 전문가의 노하우가 담긴 CNP 차앤박화장품과 탄탄한 음악 실력을 바탕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유의 이미지가 부합해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고의 실력을 갖춘 아이유가 남녀노소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CNP 차앤박화장품과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이유는 최근 첫 지면 광고 촬영장에서 CNP 차앤박화장품의 브랜드 슬로건인 ‘바를수록 건강하게’에 부합하는 건강하고 깨끗한 얼굴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보이며 매력을 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생활건강 CNP 차앤박화장품 브랜드 담당자는 “아이유는 밝고 건강한 아름다움, 본인의 분야에서 열정과 실력을 겸비해 전문성을 추구하는 CNP 차앤박화장품 모델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네이처셀은 줄기세포배양액 화장품 ‘닥터쥬크르’ 모델로 배우 장미희를 선정했다. 첨단바이오기업인 네이처셀은 최근 줄기세포배양액 화장품브랜드 ‘닥터쥬크르’의 모델로 배우 장미희와 2년간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장미희는 올해부터 ‘닥터쥬크르’의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네이처셀은 “동안피부로 이름난 배우 장미희가 ‘닥터쥬크르’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모델로 선정했다. 건강한 아름다움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진 장미희는 닥터쥬크르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밝혔다. 네이처셀은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줄기세포배양액 화장품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장미희와 국내, 중국, 일본 등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임수향이  화장품 브랜드 코스모코스 다나한의 새로운 전속 모델로 발탁됐다. 임수향은 다나한과 꽃을 든 남자를 비롯해 코스모코스 브랜드의 전속 모델로 활동할 예정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평소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꾸준히 뷰티 관리를 해 온 임수향 씨의 이미지가 브랜드 이미지와도 잘 부합한다. 앞으로 모델 임수향 씨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황승언은 기초화장품 전문 브랜드 참존 모델로 발탁됐다. 참존은 지난해 11월 창립 33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CI를 공개하며 업그레이드된 제품 변화를 예고했다. 지금껏 보여준 참존의 기업 정신을 유지하되 뉴 헤리티지(New Heritage)로 ‘제품 혁신을 통한 피부개선’이라는 의미의 ‘innovate. improve’라는 슬로건을 강조했다.

참존은 새로운 뮤즈로 배우 황승언을 발탁하며 브랜드의 장점인 ‘피부’에 집중할 계획이다. 참존 관계자는 “당당하고 트렌디 한 매력을 지닌 배우인 황승언과 함께 앞으로 참존이 제시하고 싶은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고 밝혔다.

배우 김유정이 ‘라네즈’ 화장품 모델로 발탁됐다. 김유정은 아역 배우로 데뷔해 <해를 품은 달>, <앵그리맘> 등의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 예능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예 활동을 통해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스타다.

라네즈 관계자는 “김유정은 밝고 생기 있는 이미지와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가 아름다운 배우다. 브랜드의 새 얼굴로서 자신만의 빛나는 매력을 찾고자 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라네즈가 추구하는 스파클링 뷰티를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델 선정 이유를 밝혔다.
 
종근당건강 '벨라수'는 배우 김지영을 모델로 발탁했다. 벨라수는 김지영을 발탁하면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종근당건강이 김지영을 모델로 발탁한 이유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가 현대 여성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벨라수 브랜드 콘셉트와 잘 어울린다는 판단에서다.

종근당건강은 "배우 김지영은 각종 드라마와 방송을 통해 지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동안 피부의 연예인으로도 유명하다. 홈쇼핑 게스트와 광고모델로 활동하며 벨라수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스테틱 화장품 전문 브랜드 A.H.C는 지난해 1월부터 미국배우 앤 헤서웨이를 모델로 선정했다. A.H.C 관계자는 “앤 해서웨이는 우아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으며, 도시적이면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매력적인 배우다. 우리 브랜드를 대표할 수 있는 완벽한 선택이다"며 모델 선정 배경을 밝혔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