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몰과 공동으로 신유통 개척하는 시험대...

이니스프리는 지난 7월 19일에 중국의 티몰과 공동으로 신유통 컨셉 스토어를 항저우에 오픈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 스토어 오픈은 국내 발표와 달리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중국의 매체들의 보도를 통해 확인됐다. 일상적인 팝업 스토어가 아니다. 사드 정국으로 다소 주춤했던 현지화 전략을 재가동하려는 계산이 갈려 있다.

특히 이번 스토어 오픈은 티몰이 신유통 개척하는데 이니스프리가 첫 번째 합작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그리고 소비자의 빅 데이터 정보를 공유하고 중국 인기 연예인을 모델로 발탁하면서 현지화를 가속화시킨다는 전략이 숨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第一财经周刊(CBNweekly) 캡쳐

중국의 第一财经周刊(CBNweekly)가 이 사실을 23일자로 보도하면서 이번 컨셉 스토어는 일반 화장품 가게가 신유통 콘셉트 스토어로 전환하는 첫 브랜드 전문점이고, 신유통 시험대이고, 소비자와 의사소통방식을 새롭게 개선하기 위한 시도이고, 중국 스타를 광고 모델로 발탁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보도를 통해 지난 7월18일 이니스프리의 첫 신유통 컨셉 스토어가 항저우시 리싱광장에 오픈했다. 하지만 항저우 소비자는 낯설지 않다. 신유통 콘셉트 스토어로 전환하기 전인 약 2년 전부터 운영되고 있었다. 다만 기존의 팝스토어와는 달리 기존의 중국내 화장품 샵이 신유통 컨셉 스토어로 전환한 첫 번째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이번 티몰과의 협업은 이니스프리가 소비자와 의사소통 방식을 새롭게 바꾸기 위한 시도이며 반면 티몰은 이 스토어가 뷰티분야의 첫 번째 신유통 시험장이 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미 알리바바가 신유통 개념을 슈퍼 등을 소매 업체에 보급했지만 보급 속도가 그다지 빠르지 않다. 화장품이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신유통이 얼마의 이익을 줄 수 있는지는 모르기 때문에 확산이 더디다고 밝혔다.

第一财经周刊(CBNweekly) 캡쳐

이와 관련, 구마이(古迈) 티몰 fast소비재 사업부 최고경영자는 현재 신유통 스토어가 아직 개념 단계에 있다. 티몰과 이니스프리는 일단 가게를 한 개를 변화시키면서 상하이와 항저우에 있는 61개 가게의 데이터를 티몰 데이터와 1차 융합하고 다음에 개념 스토어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에 따라 실시간으로 계획조정 할 것이다. 양측은 데이터 통합을 통해 회원일체화 관리를 구현할 계획이다. 상품 정보를 디지털 방식으로 보여줄 뿐만 아니고 소비자가 가게 안에 있는 지능 스크린을 통하여 티몰 사용자가 상품에 대한 평가 등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第一财经周刊(CBNweekly) 캡쳐

이 매체는 이니스프리가 중국시장에 진출한지 6년이 됐다. 새로운 신新유통 콘셉트 스토어를 설립하면서 이니스프리가 ‘우상연습생’으로 데뷔한 남자 아이돌그룹 Nine Percent의 구성원 임염준(林彦俊)이 명예 점장을 담당하게 했다. 이니스피리는 이들과 브랜드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처음으로 중국의 인기 스타를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며 중국 현지화를 더욱 가속화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이번 신유통 스토어는 피부상태 진단과 메이크업 시도를 할 수 있는 티몰의 특별한 거울 매직미러와 상품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지능 진열대 그리고 자동판매기 모양 같은 화장품 뽑기 등을 설치했다. 소비자가 가이드의 도움 없이 스토어에서 혼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티몰 매직거울은 시선으로 볼 수 있는 지능형 장비 밖에 온라인-오프라인 연결 기술도 구현된다. ‘소비자가 직접 브랜드와 교류할 수 있도록 VR/AR이 동시에 소비자의 구체적인 구매행위를 빅데이터로 확일 할 수 있다’고 이니스프리 차이나 채건인(蔡健人)대표가 말했다는 것.

[기사원문]

7月18日,悦诗风吟首家新零售概念店在杭州利星广场开业。

不过对于杭州的消费者来说,这家门店并不陌生——成为新零售概念店之前,它已经在这个位置开业超过两年。这次,它被悦诗风吟和天猫选中,打上了“新零售”的标签。

不同于以往的快闪店,这是国内美妆品牌首次将常规门店改造成新零售概念店,且将用于日常经营。

店内设置了可测肤质以及试妆的天猫魔镜、可查阅商品信息的智能货架以及类似自动售货机的美妆派样机。除了支付环节,消费者可以不需要导购服务完成购买。

△天猫魔镜

而在消费者能看到的智能设备之外,是线下门店与线上商城的连通。

“我们还运用了VR/AR的技术,让消费者直接跟品牌沟通。

同时融入大数据,把这家门店的数据变成天猫体系的一部分,可以同时看到消费者线上和线下购买的消费者具体行为。” 悦诗风吟中国区总经理蔡健人对《第一财经周刊》说。

而对于天猫来说,这家概念店是其在美妆领域的第一个新零售试验场。

此前,阿里巴巴已经将新零售概念普及到了超市、集合店等零售体,但在美妆领域的推广速度并不那么快。

“美妆在线下线上都发展得很迅速,很多品牌比较犹豫,不确定新零售能带来多少价值,这次合作打开了一扇门。”天猫大快消事业组总裁古迈告诉《第一财经周刊》。

△店内的互动货架

目前,新零售门店还处于概念阶段。

天猫与悦诗风吟计划第一批先改造1家实体门店,并将上海与杭州的所有61家门店与天猫进行初步数据打通,具体计划将按照消费者对概念店的反馈做相应调整。

二者计划通过数据的打通和应用,做到会员一体化管理,“消费者通过店内的互动屏可以看到天猫用户对该商品的评价等一系列信息,而不仅仅是将商品信息用数字化的方式静态呈现。”古迈说。

与天猫合作,也是悦诗风吟更新与消费者沟通方式的一次尝试。

这家进入中国市场6年的韩妆品牌正在寻求进一步本土化。

与新零售概念店开业同步,悦诗风吟还请到通过《偶像练习生》出道的男子偶像团体Nine Percent 成员林彦俊担任荣誉店长。

而在该团体4月出道不久后,悦诗风吟便与他们签订了代言合约。

这也是该品牌首次邀请中国本土明星做代言人。

“代言人可以帮助品牌更好的与粉丝沟通、互动。”蔡健人说。

而在中国市场,他们需要一个能跟本土年轻人对话的代言人。

△男子偶像团体Nine Percent 成员林彦俊成为了该店的荣誉店长

虽然开出了正式门店,但新零售并未真正落地。

对双方而言,首家门店的作用更多是测试以及为此后的门店改造积累经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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