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12월부터 10여개월 중국 근무..."고문 위촉 절차 진행 중"

최근 잇츠한불의 후저우 공장과 중국 현지 사업을 진두지휘하던 표형배 중국 총괄 부사장이 10개월만에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잇츠한불은 달팽이크림의 중국 현지 생산을 통한 판매 촉진 등 중국 사업 활성화를 위해 중국 후저우에 생산 시설을 준공하고 지난해 2017년 10월부터 본격적인 생산 및 영업활동을 하고 있어 초기 단계다. 

중국 공장의 빠른 안정화와 매출 향상을 위해 연구와 생산(공장)을 섭렵한 전문가가 필요했다. 때문에 수십년간의 국내에서 연구활동과 공장을 직접 관리해온 표형배 부사장을 2017년 12월 7일자로 중국 후저우 공장과 중국 사업 총괄 부사장으로 전보 발령했다.

표형배 중국 총괄 부사장은 매우 중요한 책임을 맡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 표 중국 총괄 부사장이 추석때 귀국한 후 중국으로 복귀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잇츠한불 중국 후저우 공장 전경

이와 관련 잇츠한불 홍보팀은 “표 총괄 부사장이 평소에 다리가 좀 불편 하셨다. 따라서 건강 상의 이유로 중국 총괄 부사장에서 사직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표 총괄 부사장을 고문으로 위촉하는 절차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표 전 총괄 부사장의 고문 위촉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특히 중국 공장 및 현지 판매활동을 맡을 후임 부사장 임명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표 지사장의 공백으로 인해 중국 후저우 공장의 가동 이상 유무가 있는지 여부와 현재 생산 가동량 그리고 중국 현지 매출 등에 대해서는 “최근 윗선에서 대외적인 인터뷰 및 발표를 원치 않고 있다”며 발표를 거부했다.

한편 잇츠한불의 후저우 중국 공장은 2017년 8월에 준공허가를 받고, 10월에 생산허가를 받았다. 잇츠한불의 자사 브랜드인 잇츠스킨의 최고 효자상품인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일명 달팽이 크림)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 가동한 후저우 공장은  기초와 색조 제품을 연간 3600만개 생산 및 고용 인원은 250~3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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