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영업적자 105억원, 당기적자 102억원 발생

제닉의 박철홍 카드가 효과가 미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2018년 7월에 제닉은 주주총회를 열고 박철홍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 대표는 리더스코스메틱 대표와 닥터글로덤 대표를 역임했다. 특히 리더스코스메틱에서 주가를 20배 상승시킨 주역이라고 평가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때 제닉 측은 ‘박철홍 대표는 이미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해외 시장에 브랜드를 진출시켜 단기간 내 성공을 이끌어낸 경험을 가지고 있다. 제닉이 글로벌 NO.1 마스크팩 전문 기업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해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제닉은 지난 20일에 2018년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누계 매출 실적은 690억원으로 2017년 647억원에 비해 보다 6.7% 상승했다. 4분기 매출은 1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의 163억원에 비해 0.6% 올라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폭이 늘어나 경영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의 경우에는 2018년 누계로 10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83억원의 적자에서 더 증가했다. 하지만 2018년 3분기에는 37억원의 영업적자에서 4분기에는 18억원으로 50% 정도 감소됐다.

따라서 당기순이익의 영우에도 지난 2017년 75억원에서 2018년에는 102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늘어났다. 하지만 2018년 3분기에 47억원의 적자가 4분기에는 10억원의 흑자로 돌아서면서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이 경영지표 악화에 대해 제닉 측은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글로벌 고객사 확대를 위한 품질 및 생산 설비투자를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주가는 박철홍 대표가 취임하기 직전인 2018년 6월27일과 28일에 1,450원이 상승했다. 또 취임 이후 7월3일부터 9일까지 집중적으로 올라 17,600원가지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지속적인 하락을 거듭해 2월 21일 현재 9,470원으로 무려 8,130원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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