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등 14개국 참가한 '국제 QR코드 산업협력기구 준비위원회' 출범

우리는 거의 대부분을 카드를 이용해 결재하지만 중국은 모바일을 통해 결재도 하고 송금도 한다. 특히 관심 있는 제품에 대한 이력을 파악하려면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모바일로 스캐닝하면 모든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이 같이 중국의 QR코드 활용 능력은 매우 높다. 따라서 중국은 5G시대에 맞는 QR코드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의 천하재경매체는 2019 국제 QR코드 산업발전대회가 광동 불산에서 개최됐다.

왕닝 중국전자상회 회장

왕닝 중국전자상회 회장은 “QR코드는 만물의 신분증이다. 5G 시대에서 QR코드의 역할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다. 전 세계 각국은 이미 이 추세에 주목하고 있다. QR코드는 인터넷, 특히 모바일 인터넷의 중요한 입구로서 국민경제와 사회생활의 다양한 영역으로 커버하고 있다. QR코드의 발전은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고 많은 나라들이 QR코드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하고 있으며 QR코드 산업 사슬에 대한 배치도 점차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차오 중관춘 QR코드 기술연구원 원장이 “중국 QR코드 응용은 이미 세계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산업사슬 차원에서 적어도 조급 산업이다. 중국은 QR코드 기술의 발원지가 아니지만 이미 가장 큰 QR코드 응용 국가다. 2018년 상반기까지 전 세계 90% 이상의 QR코드 응용은 중국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QR코드 산업체인은 단순히 휴대폰 QR코드 스캔만이 아니라 확장성이 매우 크다. 특히 QR코드가 만물의 '신분증'이 된 후에 해당 장비의 연구개발과 생산제조를 견인하게 된다. 코드 부여를 완성하고 나면 코드 검증도 필요하고, 그것도 빨리 식별해야 하므로 첨단 식별 마이크로 칩도 필요할 수 있다”며 연관 산업의 서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중국은 이 같은 QR코드의 높은 활용성과 거대 시자이라는 간점을 앞세워 QR코드의 국제적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9 국제 QR코드 산업발전대회에 프랑스, 독일 등 14개국에서 참가해 국제 QR코드 산업협력기구 준비위원회를 출범하고 QR코드 국제표준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어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2019 국제 QR코드 산업 발전 대회 조직 위원회 곽염염 주임은 "각국의 QR코드를 서로 통하고 서로 연결하는 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QR코드의 글로벌 표준화 발전은 QR코드가 더 나은 글로벌 무역편리화를 뒷받침하고 산업 가치사슬을 재편하고 디지털 경제 발전에 영향을 끼치는 결정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장샤오강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전 주석은 “표준은 산업 발전의 기반이며 각 분야가 서로 통할 수 있는 전제다. 국제 간 상호 인정과 협력의 근거이다. 조화롭고 통일한 QR코드 국제표준은 글로벌 무역편리화와 일체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하재경은 중국은 QR코드 활용은 시대에 접어들었고 QR코드의 적용은 결코 지불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부터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새로 등장한 농약은 모두 포장에 QR코드를 부착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이는 식품, 화장품 등에서도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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