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이라는 명칭만 달면 4-5만원대를 호가하던 화장품 주가가 이제는 수백원 혹은 수천원대의 종목이 수두룩하다.

특히 오늘(13일)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국가 간 교역이 불확실해 짐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폭락하면서 일정기간 주식 매매거래를 정지시키는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발동되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13일 마감 현재 수백원대 종목은 스킨앤스킨 279원, 에프앤리퍼블릭 464원, MP한강 693원, 오가닉티코스메틱 863원 등 4개다. 또 수천원대 종목은 글로본 2,275원, 코스온 4,550원, 코리아나 3,800원, 토니모리 9,330원, 씨티케이코스메틱스 8,850원, 현대바이오 9,100원, 제이준코스메틱 2,565원, 씨큐브 6,520원, 코스메카코리아 7,440원, 컬러레이 1,100원, 잉글우드랩 3,440원, 아우딘퓨처스 4,765원, 제닉 2,845원, 블러썸엠앤씨 3,785원, 쎄화피앤씨 2,010원, 에스디생명공학 3,845원, 본느 2,265원, 리더스코스메틱 3,230원 등 18개다.

코로나 사태로 주가가 폭락했다. 앞으로 회복여부는 판단하기 힘들다. 지난 4년여 동안 화장품은 사드사태를 겪으면서도 대안을 내놓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의 경우에도 새로운 전략이나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지 못한 기업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그동안 화장품 종목의 주가는 한번 하락하면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된다 하더라도 코로나 전으로 주가가 회복할 수 있는 지는 의문이다. 그렇다고 그동안 상장 등으로 벌어 놓은 돈을 과감히 투자할 기업이 있는지도 의문이다.

한편 13일 종가기준 화장품 주가가 3.41% 하락했다. 전체 46개 종목 가운데 올리패스, 리더스코스메틱, 본느 등 42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고 글로본의 주가만 상승했다. 에이씨티, CSA 코스믹, 코디의 주가는 거래정지 종목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13일 마감 기준 올리패스의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내리며 20.77% 하락했다. 전일대비 2700원 내린 1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리더스코스메틱의 주가도 17.18% 하락하며 670원 내린 323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본느의 주가가 15.01% 하락하며 전일대비 400원 내린 22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에스디생명공학(-13.30%), 라파스(-13.24%), 세화피앤씨(-12.80%), 블러썸엠앤씨(-11.77%), 오가닉티코스메틱(-11.58%), 제닉(-11.51%), 아우딘퓨쳐스(-11.43%), 한국화장품제조(-11.30%)의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글로본의 주가가 3.88% 상승하며 전일대비 85원 오른 2275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62.69 포인트 내린 1771.44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0억1811만4000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13조1082억2200만원이다. 30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고 867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39.49 포인트 내린 524.00를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14억9762만2000주가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7조9974억600만원이다. 50개 종목이 상승하고 1282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3월 13일 뷰티 증시 현황]

* 는 코스닥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