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 35% 하락하고 립스틱 가장 큰 타격 받을 듯...

올해 하반기에 기온이 내려가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나타난다면 글로벌 뷰티 매출이 20%~30% 정도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로레알 등 글로벌 브랜드의 경우에는 자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시장에서 매출을 올리는 구조다. 우리의 경우에는 중국이 전체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글로벌 브랜드에 비해 충격은 덜하겠지만 대비를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맥킨지는 글로벌 화장품 매출은 2005년 이후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금융위기 때에도 증가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서는 이 같은 성장세가 꺾일 가능성이 있다고 qingyan망이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코로나가 다시 창궐한다면 미국 시장이 35% 하락하고 립스틱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자가 격리와 외출 감소, 외출할 때도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립스틱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맥킨지가 아마존의 미국 판매형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월 11일까지 4주 동안 립 메이크업 제품 판매량이 하락했다. 반면 매니큐어 판매량은 218%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의 뷰티 소비 상황과 비슷하다.

특히 일부 대형 백화점이 이미 파산 신청을 했고 부도 위기에 빠진 매장도 적지 않다. 따라서 화장품업체들은 전자상거래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온라인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앞으로화장품 유통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로레알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하면서 전자상거래에 대한 투자를 증가하고 있다. 광고와 마케팅 지출 분야에서 온라인의 점유율이 이미 전염병 발생 이전의 50%에서 이후의 70%로 높아졌다. 올해 1분기 총매출은 하락했지만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한편 세계 뷰티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500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직간접으로 수 많은 일자리 창출하고 있다. 때문에 뷰티업계는 아름다움뿐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와 민생에도 관련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일본의 경우에도 2월부터 4월까지 파운데이션, 블로셔, 눈과 관련된 메이크업 제품은 지난해 동기 대비 다 20%의 하락세를 보였고 립스틱은 50% 가까이 크게 하락했다. 특히 4월에는 60% 넘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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