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비자협회·소비자신고플랫폼 잇따라 지적
로레알 26,431건...에스티로더 닥터자르트가 4,565건
설화수·이니스프리, 응답률 99.73%로 우수

로레알과 에스티로더의 닥터자르트가 중국 시장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들 두 브랜드는 2021 광군절서 이쟈치와 웨이야 등 두 명의 왕홍이 역대 최저가로 판매한다고 발표 했지만 브랜드가 직접 운영하는 플래그십 보다 더 비싸게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소비자들이 항의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차액에 대한 보상방안이 발표했지만 찬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이번에는 중국 소비자협회가 '2021 광군절 소비 권익 보호 여론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여론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10월 20일부터 11월 12일까지 소비자 관익 보호에 관한 인터넷 빅데이터 여론 분석을 실시한 결과 10월 20일부터 11월 12일까지 총 24일간 광군절 관련 소비자 권익 보호에 관한 정보가 총 21,353,081건, 하루 평균 약 89만 건이 접수됐다. 가격 논란, 허위 출하, 플랫폼 문제 등에 집중됐다고 밝혔다.

특히 ‘허위 출하’의 경우에는  '결제 10일 후 로레알 제품 못 받았다', '위노나 생방송에서 품절됐다'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밝혀 로레알을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광군절 때 소비하지 말자(消费主义逆行者 )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시나 산하 소비자 신고 플랫폼 헤이마오신고(黑猫投诉)는2021년 11월 17일까지 헤이마오신고 플랫폼에서 소비자들이 뷰티 업체에 대한 민원 데이터 공개했다. 이 데이터에서도 로레알과 에스티로더의 닥터자르트가 지적됐다. 총 13개 브랜드의 민원에 대한 모니터링에서 로레알이 26,43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에스티로더의 닥터자르트가 4,565건으로 두번째다. 그리고 세포라와 스킨수티컬즈가 1,000건을 넘었으녀 나머지는 브랜드는 수백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로레알은 가장 많은 민원이 접수됐지만 응답률이 14.25%, 해결률은 3.87%로 낮았다. 닥터자르트는 응답률이 63,29%, 해결률은 1.36%다. 랑콤의 경우에도 응답률과 해결률이 모두 0.00%다. 반면 에스티로더는 응답률은 74.43%, 해결률은 72.15%로 높았다.

국내 브랜드인 설화수와 이니스프리도 거론됐다. 민원 신고 건수는 각 3백건 정도로 로레알이나 닥터자르트 보다 매우 작았다. 특히 설화수의 경우에는 99.73%의 응답률로 전체 13개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니스프리는 91.62%로 높았다. 

프로야와 위노나, 자연당 등 중국 로컬 브랜드도 거론됐다. 프로야가 87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응답률과 해결률 은 각 80%대다. 위노나는 406건이고 응답률은 70% 대지만 해결률은 20%대다. 자연당은 341건이고 응답률은 50%대이고 해결률은 40%대에 조금 못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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