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에센스·립스틱·파운데이션 개발 집중해야...

화장품은 유행에 민감하다.  

특히 그 시대의 히트제품이라 하더라도 세대가 교체되면 유지하기 어렵다. 따라서 쉬지 않고 새로운 세대의 취향 등 트렌드를 파악하면서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이를 게을리하면 경쟁 브랜드에게 시장을 잠식 당하고 신진 세대에게 잊혀지고 올드한 '엄마 브랜드'로 평가된다. 

최근 K뷰티가 중국 시장에서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사드 등 외부적인 요인과 제품 개발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그 중에서도 세대교체가 원할하지 못한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국내 비비크림이나 마스크 팩, 수분크림, 에어쿠션 등에 높은 관심을 가졌던 중국 소비자는 40대 중년이 됐다. 

현재 중국의 뷰티 트렌드를 주도하는 세대는 20대다. 이들은 기성세대 보다 세계 각국의 화장품 정보가 풍부하고 쉽게 접할 수 있다. 국내 화장품이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들이 어떤 제품을 좋아하는지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중국의 25세 이상 30세 미만 여성 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스킨케어부문 중 관심이 높은 품목에 대해 질문했다. 에센스가 49.0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스킨 47.27%, 선크림 36.36%, 마스크 팩 34.55%, 로션 30.91%, 크림과 클렌징은 각 27.27%, 아이크림은 25.45% 등의 순이었다.

메이크업부문의 경우에는 립스틱이 87.27%로 가장 높았고 이어 파운데이션 65.45%, 아이섀도우 56.36%, 컨실러 27.27%, 아이라이너 16.36%, 하이라이트 10.91%, 블러셔와 마스카라 각 7.27% 등의 순이었다.

따라서 국내 화장품도 중국의 20대가 관심을 갖고 있는 품목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제품을 개발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특히 이들의 니즈를 파악해 미래 트렌드를 제시하고 이끌어 나가야 중국 뷰티 시장에서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으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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