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산공단 주변에 꿀벌 공원 조성해 생태계 회복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등 ESG경영 강화

LG생활건강은 이달부터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울산, 온산공단 지역 주변에 꿀벌 공원을 조성한다고 오늘(8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과 환경 오염으로 급감하는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울산지역 환경단체인 ‘울산생명의숲’, 울산시, 울주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협력하여 추진한다. 

LG생활건강 박헌영전무(가운데)와 손병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팀장(왼쪽),우성 울산생명의숲 국장(오른쪽)이 지난 31일 서울 LG광화문빌딩에서 협약식을 맺었다.(이미지 출처=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박헌영전무(가운데)와 손병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팀장(왼쪽),우성 울산생명의숲 국장(오른쪽)이 지난 31일 서울 LG광화문빌딩에서 협약식을 맺었다.(이미지 출처=LG생활건강)

이번에 조성되는 꿀벌 공원은 약 4,700여평 규모이며 이를 통해 도시 생태계의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고 도시숲 조성을 통해 탄소흡수원 확보 및 미세먼지 차단의 역할을 담당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LG생활건강측은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겨울부터 약 78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지는 등 군집 붕괴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물의 꽃과 꽃 사이를 다니며 수분을 하는 꿀벌이 멸종될 경우, 인간이 재배하는 주요 100대 작물의 70% 가량이 사라질 수 있어 UN에서는 2017년부터 ‘세계 꿀벌의 날’을 지정하며 지구 생태 환경을 위한 보존가치가 높은 곤충으로 인식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원 내 다양한 꽃을 피우고 꿀을 생산하는 밀원식물을 500그루 이상 식재함으로써 꿀벌 뿐 아니라 나비, 딱정벌레 등 다양한 곤충이 활동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하여 식물의 활력 증진 및 생물다양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LG생활건강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도시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취약계층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시숲의 중요성과 생물다양성에 관한 환경교육과 나무 심기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LG생활건강 ESG를 총괄하는 박헌영 전무는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기능의 복원 활동이 기후변화 완화 및 지역사회 재난 위험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산림보호와 복원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꿀벌 공원 조성을 통해 도시 생물다양성이 보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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